목록 | 경남신문
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 - 독자기고문은 이메일(master@knnews.co.kr)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 기고문은 자체 논의 후 경남신문 지면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문의: 창원자치부 055-210-6070)
    - 제언·고발·미담 등 독자가 투고한 내용은 매일 오후 확인 후 담당부서에 전달됩니다.

(기고담당자 앞);나라위해 기도하는 국민이 되자
김판수       조회 : 2168  2014.07.31 08:50:17
사각형사진.hwp (499.0 KB), Down : 52, 2014-07-31 08:50:17

 세월호 참사에 온 국민이 슬퍼하며 100일 넘게 이어져 왔다. 참사의 피해자들은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변을 당해 슬퍼하고 분노하다가도 세월이 흐르면 일상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오늘에 사는 우리는 ‘국민이 공유하는 역사’가 있는가?. 진실로 나라사랑은 어디에 나오는가? 국민이 공유하는 역사가 없는 국가는 외부충격에 쉽게 흔들린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만들어온 역사과정을 살펴보며 국민이 공유하는 역사인식이 있어야 한다.

일제 지배하에 독립운동 단체구성원들의 갈라진 이념이 건국과정에 많은 갈등과 분열로 이어졌다. 건국으로 나라의 본질인 이념은 정립되었다. 이념이란 무엇인가? 서로 다른 생각과 이해관계의 인간들을 평화롭고 정의로운 질서로 묶어내는 원리를 말한다. 대한민국의 이념은 자유민주주의이다. 이제도는 서유럽근대국가에서 생겨난 정치철학이다. 그 사상을 우리가 최초로 수용한 정치세력은 구한말 개화파이다. 이후 일제하 자유민주주의 빗발아래 독립운동을 한 세력과 다른 또한 세력은 일제차별화억제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근대문명의 실력양성세력이다.

 우리는 현명한 국가이념을 선택했다. 세계사는 사람들에게 정치적 경제적 자유를 허용하는 국가체제가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만든다는 진리를 경험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혁명을 동반한 정치적 혼란이 40년간이나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유와 재산권을 근본적으로 짓밟은 억압체제는 성립하지 않았다.

소련공산주의 사주로 건국한 북한인민공화국은 이미 미, 소 냉정체제가 문어지면서 없어진 이념이다. 오늘의 북한은 일인 독재로 일반 주민은 생활이 너무 비참해 최빈국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국민이 공유하는 역사가’ 없다. ‘공유하는 역사인식’이 없는 국가의 군인과 공무원들은 애국심을 기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인도의 혼잡한 열차 내에서 중학교 여학생 오누이가 합장하는 기도문 암송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보내온 지인의 글을 소게한다. “인도는 우리나라입니다. 모든 인도사람은 우리 형제이고 자매들입니다. 우리는 인도를 사랑하고 그 풍요롭고 다채로운 문화유산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항상 그 가치를 존경합니다. 우리는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모든 어른들을 존경하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에게 헌신할 것을 맹세합니다. 그 분들의 평안과 번영이 곧 내 행복입니다”. 마하트마 간디가 인도국민을 위하여 쓴 기도문이다. 인도를 애국하는 학생들의 기도에    우리는 ‘국민의 공유하는 역사’가 있어야 함을 알게 한다.

 자유민주주의를 가치로 하는 우리는 ‘국민이 공유할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 부족한 것은 ‘건국이념으로 나라가 부강해가는’ 과정에 갈등을 조화로 이루지 못한데서 그 원인이 있다고 보아진다. 지금 우리는제2차 대전 후 100여개 탄생한 신생국가 중 유일하게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유일하게 성공한 나라다. 이것이‘국민이 공유해야 할 역사’다. 애국정신을 여기에서 부터 나온다.

창원문화원 이사 김 판수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5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성공을 바라며 산내음폴폴 2014.09.24 2382
154 탐욕과 분노의 바이러스 장광호 2014.09.18 2327
153 대형 바이크 오토바이 검사 적극적인 동참과 안전 라이딩으로 … 박정도 2014.08.31 2920
152 추석에 고향을 생각하다 이정수 2014.08.28 2387
151 '지구온난화'에 차가운 대응이 필요하다… 이정수 2014.08.28 2150
150 (기고) 명절증후군은 이제 그만! 이병한 2014.08.27 2084
149 (독자투고) 추석선물은 우리 농축산물로... 신상일 2014.08.22 2275
148 (독자투고) 선비 리더십 이병한 2014.08.18 2269
147 사랑을 실천하는 교황 끝까지 안전하게 환송하기를 바라며...… 박정도 2014.08.12 2289
146 기고 :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자 신상일 2014.08.11 2201
145 여름 휴가철 숙취운전 조심해야 강남진 2014.08.05 3161
144 성숙한 스포츠 문화로 NC 다이노스 지키자 박정도 2014.08.03 2106
143 (기고담당자 앞);나라위해 기도하는 국민이 되자… 김판수 2014.07.31 2169
142 112 허위신고, 우리가 나서면 ~ 끝 ~ 심정훈 2014.07.30 2275
141 장마철 차량 김서림 현상 위험 천만 강남진 2014.07.29 2330
140 여름철 성범죄 예방 이렇게 대처합시다 박설민 2014.07.29 2187
139 " 개도 나갈 구멍을 만들어놓고 잡자" 안희준 2014.07.14 2292
138 음주운전 “나와 가족” 경제적 손실을 얼마나 아시나요? … 박정도 2014.07.10 2123
137 2014 여호와의증인 지역대회 개최 황성문 2014.07.03 2166
136 “건축디자인 구축 기법” 범죄 없는 마을 만들자 … 박정도 2014.07.02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