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 스스로 파업 풀어야- 강진태 (진주본부장·국장)
진주 시내버스 업체 삼성교통 노동자들이 버스를 세우고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한 달이 다 됐다.
지난달 21일 새벽 5시부터 시작한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해결의 기미는커녕 오히려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노동자들은 물론 시당국, 시민들까지 피로감에 젖어들면서 사실상 파업의 본질이 무엇인지조차 찾아내기 힘든 모호한 상태가 되고 있다.
삼성교통은 왜 파업에 나선 것일까? 집약하면 진주시가 업체에 지원하고 있는 표준운송원가로는 최저 시급을 맞출 수 없어, 대당 운송원가를 2만...강진태 기자 2019-02-18 07:00:00
힘든 한 해 시작된 거제시- 정기홍(거제본부장·국장)
거제시는 지난해 7월 1일 민선 7기 출범 이후 6개월 동안 소통이 일상화되고, 대규모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조선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이란 희망도 잠시, 지역경제의 40%를 차지하는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으로 매각이 확정됨에 따라 거제시는 연초부터 악재에 부닥쳤다. 장기적으로 조선도시 거제시가 힘을 계속 잃어갈 게 우려된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따른 시의 전략적 대응, 계속 보류돼 오고 있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승인 및 추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대통령 ...정기홍 기자 2019-02-15 07:00:00
서부경남KTX 예타면제 ‘글쎄요’- 김진현(통영고성본부장·이사 대우)
지난달 29일 정부는 서부경남KTX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서부경남KTX는 경남도의 숙원 사업이었다.
그날 나도 박수를 쳤다. 살짝 아쉬움도 있었다. 나는 예산의 적성성을 따져야 한다는 원칙론을 주장해야 할 기자다. 전국의 예타면제 사업은 24조원 규모다. 지난 정부가 비난받았던 대규모 토목사업,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선거를 위한 포퓰리즘, 이러한 말에 반발할 수 없다. 아니 수긍이 간다. 그래도 좋다. 기자 이전에 사람이고 경남 고성 주소를 둔 생활인이기에 그렇다. 경제가 ...김진현 기자 2019-02-11 07:00:00
1년 만에 재개되는 발전소 우회도로 협상- 정오복(사천본부장·부국장)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은 사천시민들과의 약속인데, 고성그린파워(GGP) 측의 미온적인 대처로 도로 개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우회도로 개설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달라. 또 발전소 건설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는 사천시민이 겪고 있음에도 소요되는 각종 장비와 인력수급이 고성지역에 편중되고 있어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에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정오복 기자 2019-02-08 07:00:00
울산시, 산악·해상케이블카 동시 추진- 지광하(울산본부장 부국장대우)
울산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상케이블카와 산악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와 환경단체가 반대한 영남알프스 산악케이블카 사업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길이 1.5㎞에 이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시작해 2022년 완공하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비는 500여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며, 민자개발 방식이 유력하다.
울산시는 지난해 대기업 1곳으로부터 해상케이블카...지광하 기자 2019-02-01 07:00:00
“새해는 행사 참석 줄이겠습니다”- 김재익(남해하동본부장·국장)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7일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는 발로 뛰는 현장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군수는 “격려성 행사나 경조사가 많아 남해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 할 일들에 좀처럼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웠다. 올해부터 행사 참석을 줄이는 것은 남해군 발전을 위한 행보의 변화이니만큼 군민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 군수가 이러한 생각을 밝힌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26일 2018년 결산 언론브리핑에서도 행사 참석을 과감히 줄이겠다고 ...김재익 기자 2019-01-28 07:00:00
함양군 청렴도 상위권 간다-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대우)
함양군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청렴도 최상위 도약을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5등급에 해당하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으며, 2013년 2등급 이후 4~5 등급을 계속 받아 왔다.
지난 21일 강임기 부군수와 전 국·담당관·과·소장 등 간부급 공무원을 비롯해 대민 행정업무 담당자 등 100여명이 군청 앞 광장에서 ‘함양군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또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는 청렴기획단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도 결과 분석과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개최...서희원 기자 2019-01-25 07:00:00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될까- 김윤식 (산청거창본부장 부국장대우)
전국 최고의 연극제로 성장한 30년 역사의 거창국제연극제.
거창 하면 가장 먼저 거창국제연극제를 떠올릴 만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연극 관람객이 거창으로 몰려 수승대 일원 및 북상면까지 관광객이 넘쳤다. 한때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서 거창 인구의 3배를 웃도는 20여만명의 관객이 몰려와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300억원이 넘은 적도 있었다.
거창국제연극제는 낮엔 시원한 계곡 물속에서 몸을 식히고 밤에는 초롱별 밑에서 연극을 보는 한국연극축제의 최고봉이다.
그러나 거창연극제 보조금 집행은 ...김윤식 기자 2019-01-21 07:00:00
밀양아리랑 마라톤-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조깅을 비롯한 달리기는 달리는 것 자체가 즐거움을 주고 건강에도 유익함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 매일같이 달리다 보면 초보자라 하더라도 5분에서 10분, 15분으로 조금씩 더 오래 달릴 수 있게 되고, 어느 틈엔가 42.195㎞의 마라톤을 완주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사람들이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 과연 마라톤의 장점은 무엇일까?
첫째, 마라톤은 전신운동이라는 데 가장 큰 매력이 있다. 심폐 지구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고비룡 기자 2019-01-18 07:00:00
남북교역 기·종점은 부산- 김한근(부산본부장·부장)
지난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열망이 달아오르고 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는 올해로 71년이 된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북쪽은 철책선으로 막혀 고립된 섬인 한반도로 남과 북의 끊어졌던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철의 실크로드의 기·종점은 부산이 되어야 한다.
세계 500여 개 항만과 연결돼 있는 세계 5대 초대형 부산항에 철길까지 더해져 대륙항만, 대륙 철도의 출발점인 부산은 메가 물류 허브 ...김한근 기자 2019-01-14 07:00:00
KTX 노포역 신설돼야 - 김석호(양산본부장·국장대우)
부산 노포동에 KTX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양산과 기장, 금정구 등의 지역민들 바람이다.
양산시의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말 노포동에 KTX 중간역이 필요하다는 건의문을 채택,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보냈다. 기장군과 금정구도 노포역 신설에 대한 양산시의회의 행보에 동조하고 있다.
노포동은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KTX역이 설치되면 인근 양산시, 김해시, 부산 금정구, 동래구, 해운대구, 기장군, 울주군 일부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노포역이 신설되면 10분에서 15분 거리 안에 양산...김석호 기자 2019-01-11 07:00:00
설득과 소통의 힘- 허충호(함안의령본부장·국장)
함안군이 사상 처음으로 추진한 3국 체제의 조직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의회발의로 수정 가결됐다. 집행부가 운영할 조직구조가 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돼 본회의장 문턱에도 가보지 못할 상황으로 끝나나 싶었지만 의원발의로 기사회생한 꼴이 됐다.
수정안에 따라 당초 군이 계획한 행정국, 환경복지국, 산업건설국의 3국 체계는 행정+환경복지와 산업건설국의 2국으로 축소됐다. 조직 하부구조는 3국 체제로 설계하고 상부 결재구조는 2국 체제로 운용하는 행태니 바닥은 넓고 지붕은 뾰족한 첨단빌딩이 된 것이...허충호 기자 2019-01-07 07:00:00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그늘- 강진태(진주본부장·국장)
국내 최고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서부경남의 획기적인 발전을 견인하게 될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이 가시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김경수 도지사의 제1호 공약이 됐던 이 사업은, 지난달 13일 경남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 같은 난제를 뛰어넘어 조기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김천~거제 간 191㎞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5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며,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8년 개통한다는 계...강진태 기자 2019-01-04 07:00:00
국비 확보에 승진 방점을 찍는 거제시- 정기홍(거제본부장·국장)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달 27일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규 국비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는 자리에서 “국비를 많이 확보하는 직원에게 사무관과 서기관 승진인사 때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제시는 시 규모에 비해 예산이 관행적으로 적게 책정돼온 데다 조선업의 장기적 불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양대 조선사에서 납부하는 지방세가 몇 년째 전무해 시 재정은 물론 지역경기가 한마디로 말이 아니다.
때문에 변 시장은 7월 1일 취임하자마자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정기홍 기자 2019-01-02 07:00:00
정자정야(政者正也)하는 2019년을 꿈꾸며- 김진현(통영고성본부장·이사 대우)
김진현 통영고성본부장·이사 대우
딱 4일 남았다. 무섭다. 나흘이 지나면 또 한 살 먹는다. 세월유수란 말이 실감난다. 2017년 이맘때 ‘상식이 통하는 황금개 해를 꿈꾼다’는 희망 글을 쓴 지 며칠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후딱 1년이 갔다. 그런 희망과 달리 올해도 상식은 결국 통하지 않은 것 같다. 정권도 바뀌고 정치도 바뀌고 지자체 단체장 대부분이 바뀌었는데 좋아졌다 느껴지지 않는다. 그럴듯한, 정말 그럴듯한 정권도 들어오고 젊고 패기에 찬 지자체장들로 많아졌건만 서민들 지갑은 더 얇아...김진현 기자 2018-12-28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