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이후 경남 확진자 4명 추가 발생…총195명
2명 해외입국자, 2명 확진자 접촉자로 추정광복절집회 참석자 1400명 검사…1306명 음성집회 당일 인근 30분 이상 머문 도민 616명 통보
- 기사입력 : 2020-08-23 1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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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5시 이후 경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발생했다.
경남도는 23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김해 거주 70대 여성(경남 195번), 김해 거주 40대 카자흐스탄 여성(경남 196번), 창녕 거주 60대 남성(경남 197번), 거제 거주 50대 여성(경남 19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195번과 196번은 해외입국 사례, 197번과 198번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에 따르면 경남 195번은 지난 2월부터 사업차 일본에 머물다 지난 1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로 마산역에 내린 후 가족의 차량으로 자택으로 갔다. 19일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수검 후 판정 보류 결과를 받고 22일 재검, 확진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1명으로 검사 결과는 음성이다.
경남 196번은 지난해 8월부터 카자흐스탄에 머물다 지난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지인의 차량을 타고 김해 자택으로 왔다. 19일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미결정(양성도 음성도 아닌 상태)이 나와 22일 재검 후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이송됐다. 접촉자는 공항에서 자택까지 동행한 지인 1명으로 검사 예정이다.
의료진이 검채 채취를 위해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주차장에 설치된 야외 임시 검체 채취장으로 가고 있다./김승권 기자/경남 197번은 190·191번 확진자(서울 거주·22일 확진)의 가족으로 지난 20일 통영을 방문, 경남 191번과 함께 창녕의 가족 집을 방문했다. 191번의 확진 후 21일 창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2일 확진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접촉자는 창녕에 사는 가족 4명으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당초 190·191번 환자가 경남 177번과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으나 197번은 177번과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190·191·197번 모두 서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 198번은 경남 194번(거제 40대 여성·22일 확진)의 접촉자로 22일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수검 후 23일 양성 판정을 받고 창원경상대병원에 입원했다.
198번은 194번이 일하는 직장 사장으로 16일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악된 접촉자는 6명으로 5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23일 오전 8시 기준 경남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195명, 이중 32명은 입원 치료 중이고 163명은 완치 퇴원했다.
한편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도민 52명 중 41명은 수검 후 음성 판정 받았고 1명은 타 시·도 이관, 8명은 검사 거부자, 2명은 연락두절상태다.
도는 연락두절 상태자 1명이 사랑제일교회와 집회 참석한 것으로 확인하고 경찰에 신병 확보를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한 도민 14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23일 오전 8시 기준)
이중 6명은 양성, 1306명은 음성, 92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경남도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지난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30분 이상 체류한 도민 616명의 명단을 통보받았으며 이중 이미 자진신고한 사람을 제외한 432명을 대상으로 확인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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