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광화문집회 참석 도민 757명 급증…563명 음성
도내 참석자 명단 제출 긴급명령 시한 20일 낮 12시경남도, 행정명령 위반 시 고발 등 강력 조치 예고19일 오후 이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안해
- 기사입력 : 2020-08-20 10: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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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광복절 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집회 도내 참석자 인솔자와 버스회사 등이 경남도의 긴급행정명령에 따라 20일 낮 12시까지 참석자 명단을 제출해 참석자 파악이 수월해질지 주목된다.
경남도는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도내 참석자를 인솔했던 인솔자와 버스회사 등에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라고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도민은 20일 오전 10시 현재 757명으로 파악됐다. 19일 오후 2시 582명보다 175명 늘었다.
이중 111명은 경찰기동대원이고 646명은 경남도 행정명령에 따라 자진신고한 사람이다.
563명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고 194명의 검사는 진행 중 또는 예정이다.
경남도는 낮 12시까지 집회 도내 참석자 인솔 책임자와 버스 회사 등이 긴급 행정명령 이행여부를 지켜본 후 조치 계획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도민은 1명 늘어 49명이고, 접촉자로 분류된 3명을 포함한 38명은 음성, 2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이다.
연락두절 상태인 3명과 검사를 거부한 5명은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는 8명에 대한 GPS 데이터를 요청한 상태로, 교회를 방문했거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 오후 이후 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20일 오전 10시 현재 누적확진자는 총 172명이고 이중 162명은 퇴원했고, 10명은 입원치료 중이다.
19일 확진된 경남 172번 환자(김해 거주 70대 남성·부산 227번 접촉)와 접촉한 가족 3명과 경남 173·174번 환자(김해 거주 미취학 아동·부산 225번 접촉)의 부모 2명, 경남 175번 환자(거제 거주 20대 카자흐스탄 남성·해외입국)의 접촉자 3명 등은 검사 결과 음성이다.
지난 16일 사천지역을 방문한 서울 노원구 확진자(전국 16132번)의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로 파악된 48명의 검사 결과도 음성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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