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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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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 발생…총188명

2명 광복절 집회 참석, 2명은 수도권 관련자
22일 현재 집회 참석 도민 1292명 중 6명 양성, 1071명 음성
경남도, 23일 0시 기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예고

  • 기사입력 : 2020-08-22 12: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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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나 확진자가 나온 도내 24개 교회에 '비대면 예배' 전환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23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예고했다.

    경남도는 21일 오후 7시 이후 22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거제 거주 20대 여성(경남 187번), 양산 거주 50대 여성(경남 188번)과 70대 여성(경남 189번), 서울 거주 30대 여성(경남 190번)과 60대 여성(경남 191번) 등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마산의료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중 2명은 서울 광복절 집회 참석자, 2명은 수도권 관련으로 확인됐고 1명은 경로 미확인 상태다.

    도에 따르면 경남 187번은 21일 확진된 경남 185번(거제 40대 여성)의 가족으로 이날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양성 판정 받았다.

    19~20일 거제에 있는 한 가게에서 일을 했고, 접촉자는 가족 등4명으로 파악됐다.

    185번과 187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이 안됐다.

    경남 188번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로 무증상이며 21일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고 2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동동선 및 접촉자는 조사 중이다.

    경남 189번은 서울 집회 참석자로 21일 확진된 183번(양산 50대 남성)과 같은 버스를 탔다. 지난 19일 자진검사 후 음성이었지만, 183번의 접촉자로 21일 재검사한 결과 2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동동선과 접촉자는 조사 중이다.

    경남 190번, 191번은 가족으로 서울 양천구 거주자로 지난 15일 친척집 방문차 창원을 찾았고 이날 친척 관계인 경남 177번(창원 40대 남성·20일 확진)과 접촉했다.

    두 사람은 16일부터 최근까지 거제, 남해, 사천, 통영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각각 20일, 17일 증상이 나타나 21일 통영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2일 오전 양성 판정 받았다.

    경남도는 두 사람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남 177번의 감염경로를 수도권 방문으로 추정되는 만큼 190·191번 환자와 감염 선후 관계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로써 경남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188명으로 25명이 입원치료 중이고 163명은 완치퇴원했다.

    한편 도는 22일 오전 8시 기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 도민은 1292명으로 경남에서 총 41대의 버스가 출발했다고 밝혔다. 파악된 집회 참석자 중 1222명이 검사를 받았고 양성 6명, 음성 1071명이며 145명의 검사는 진행 중, 70명은 자진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도는 집회 참석 도민 명단 제출 행정명령 대상인 인솔책임자 28명 가운데 13명이 명단을 제출 완료했으며 미제출자 중 일부는 명단 확인에 협조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도는 명단 미제출자가 22일 중 참석자 명단 확인에 확인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 도는 21일 협조를 거부한 창원 4명, 거제 1명 등 인솔자 5명을 고발했다.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경남도는 교회를 통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에 참석한 목사, 장로 등이 소속된 교회와 확진자 발생 교회에 대해 22일 오전 10시부터 30일 24시까지 '비대면 예배' 전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도내 행정명령 대상 교회는 24곳이다. 도는 시·군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되고, 확진자 발생 시 방역비용과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도민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9명으로 이중 검사 거부자가 7명, 2명은 미연락자다. 검사 거부자 중 4명은 교회 방문 이력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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