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21일 총 9명 발생
집회 참석자, 부산 확진자 접촉자, 경로 미확인서울 광복절 집회 참석 도민 1237명 중 950명은 음성
- 기사입력 : 2020-08-21 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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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발생, 이날 하루에만 9명의 신규 확진자(경남도 발표 기준)가 추가됐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양산 거주 50대 남성(경남 183번 환자), 창원 거주 60대 남성(경남 184번 환자), 거제 거주 40대 여성(경남 185번 환자), 김해 거주 30대 여성(경남 186번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과 진주경상대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183번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이다.
지난 18일 열이 나는 증상이 있어 20일 양산시 베데스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21일 오후 양성으로 판정됐다.
183번은 18일 양산에 있는 한 교회를, 19일 양산의 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8명으로 검사 예정이며 구체적인 동선과 방문장소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84번은 직장동료인 부산 231번 확진자(8월 19일 확진)와 지난 14일 부산에서 만났다. 19일 증상이 나타나 20일 오전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고 21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일에는 합천지역 산에 다녀왔고 18~19일 부산의 회사에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검사 예정이다.
185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4일 증상이 있어 18일, 20일, 21일 거제거붕백병원을 진료차 방문했고 18일에는 병원 인근 약국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수검 후 21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가족 등 7명이고 검사 예정이다.
186번 환자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 받은 173·174번 형제의 보호자(모)다. 지난 16일 가족관계인 부산 225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를 받아 2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3명이고 이중 21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도민 파악에는 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21일 오후 4시까지 파악된 집회 참석자 1237명 중 1150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중 양성 4명, 음성 950명, 196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미수검자는 87명이다.
양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직원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경남신문DB/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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