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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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핫이슈 (13) 창녕군수

부곡온천 활성화 등 경제에 관심
부곡하와이 폐업 후 관광객 줄어
낙동강 워터플렉스 사업재개 주목

  • 기사입력 : 2018-04-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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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은 지금 인구 6만5000명 군민의 대표를 뽑는 창녕군수 선거로 열기가 뜨겁다.

    특히 창녕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고향이자,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 보수 우파의 거점지인만큼 한국당에 공천신청을 한 예비후보자가 9명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신청 예비후보자가 2명인 것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한국당의 공천결과에 따라 창녕군수 선거 판세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창녕의 군민의 최대 관심사는 창녕 경제 활성화이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슈는 지난해 7월 이후 잠정 중단된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사업 재개와 지난해 5월 부곡하와이의 폐업 이후 침체의 늪에 빠진 부곡온천관광특구 살리기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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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 부곡온천 전경./창녕군/


    ◆낙동강 창녕워터플렉스 사업 재개= 낙동강 창녕워터플렉스 사업은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변 176만㎡에 오토캠핑장, 물놀이터, 다목적광장 등 15개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전임 홍준표 도지사 때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홍 전 지사 재임 당시인 2013년에 계획돼 오는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었다. 실시설계비로 8억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군도 의욕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7년 7월 시민단체 ‘낙동강 경남네트워크’가 낙동강 상수원 구역 수질오염을 이유로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부동의 의견을 표명하며 국토관리청이 부적합 결정을 내림으로써 현재까지 사업이 중단돼 있다.

    군민의 여론은 낙동강 워터플렉스사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주민공청회 한번 없이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지역민심을 무시한 처사이며, 일방 중단이 홍준표 업적 지우기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창녕군의회도 지난해 말 군의원 10명이 전원 참여해 낙동강 창녕 워터플렉스 조성사업 정상추진 촉구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환경단체는 창원시 칠서취수장, 함안칠서 강변여과수와 근접에 위치해 주변 상수원 보호구역의 수질오염이 예상된다고 했지만 이미 낙동강 상류와 낙동강 워터플렉스 공사예정지의 건너편에는 함안오토캠핑장이 성업 중이다. 그리고 강변에 위락레저시설이 들어서면 수질 관리에 더 힘쓰게 돼 오히려 수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입장이다.

    군도 이 사업을 통해 위락시설 조성, 관광객 증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창녕이 생태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 창녕워터플렉스가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워터플렉스와 남지화훼단지, 그리고 부곡온천관광특구를 연계한 관광 사업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군민의 여론을 대변하고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후보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침체에 빠진 부곡온천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부곡하와이는 지난 1972년 부곡에서 온천이 발견된 이후 1979년에 개관됐다. 창업주인 고 배종성씨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성공한 재일교포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경영인이었다. 재일교포 기업인의 모국 진출 붐에 따라 창업주의 의지로 개관된 부곡하와이는 전국 최초의 극장식 공연장과 워터파크 시설을 자랑하며 국내 최고의 신혼여행지와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다.

    특히 1일 3000t의 온천수가 쏟아졌고 호텔, 골프장, 그리고 리조업을 연계한 테마파크로 영남권 최고의 휴양시설을 자랑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경쟁업체 등장이라는 문제와 함께 세월호 사고, 그리고 메르스 사태가 터지며 유흥레저산업의 침체로 누적적자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증가했다. 결국 모회사인 제일흥업이 폐업하며 부곡하와이도 지난해 5월 28일 영업종료 신고했다.

    부곡하와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부곡온천 관광특구의 맏형으로서 부곡을 알리고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주도해왔다. 그런 만큼 자칫 국민에게는 부곡하와이의 폐업이 부곡온천관광특구 전체가 폐업을 한 것인 양 호도된 부분이 크며, 부곡하와이 폐업 이후 부곡온천관광특구 전체의 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곡하와이의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에 빠진 부곡온천관광특구를 살려낼 역량과 해법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넥센타이어, 세아베스틸 이후 군민을 먹여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새로운 기업의 유치, 농민 소득진작 방안, 군민복지 대책, 인구증가 해법 등의 문제들도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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