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
:
신상일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010-5772-3013, pine013@chol.com)
[
기고
]
인성교육 빨리 시작해야
...
2015
년 교육의 화두는 인성이다
.
금년
7
월부터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변화한다
.
국가와 지방단체
,
학교에 강력한 인성교육 의무를 부여하는
‘
인성교육진흥법
’
이 만들어졌지 때문이다
.
세계 최초의 입법사례다
.
이 법에서는
‘
인성교육
’
을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
타인
,
공동체
,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
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지난
2013
년 남양유업과 대리점간의 갑을논란에 이은
2015
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까지 많은 부조리가 있었다
.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빵셔틀
,
왕따 등 집단괴롭힘도 만연하다
.
도대체 왜 이럴까
?
사회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물질만능주의
,
학교나 가정에서는 성적위주
,
기업에서는 오로지 성과 위주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
우리 사회가
‘
가시적인 이익을 누가 먼저 가져가느냐
’
하는 경쟁만을 중요시 한 결과다
.
이로 인하여 함께 살면서 공동생활에 필요한 기본을 잊어버린 것이 아닐까
?
전통사회에 꽃피었던 농업사회 기반의 협동심과 창의성
,
공동체속에서의 나눔과 배려
,
자연과 인간의 조화
,
평화와 생명 존중의 사상은 우리 조상들이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심어준 귀중한 자산이다
.
인성교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예절교육
,
매너교육
,
태도교육이다
.
이들 교육은 상생하는 법도이며
,
공동생활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배우는 일이다
.
여기에는 비단 일이나 업무관계에서의 역할과 책임뿐만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포함돼있다
.
전체적인 판단과 행동
,
그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것
,
이것이 인성교육의 기본이다
.
그동안 장기적인 안목이나 인생의 철학 없이 오로지 당장의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삶이 지배적이었고
,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배운 것이다
.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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