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경남신문
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 - 독자기고문은 이메일(master@knnews.co.kr)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 기고문은 자체 논의 후 경남신문 지면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문의: 창원자치부 055-210-6070)
    - 제언·고발·미담 등 독자가 투고한 내용은 매일 오후 확인 후 담당부서에 전달됩니다.

철저한 총기관리,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이의근       조회 : 2051  2015.03.01 12:11:11

최근 세종시와 화성시에서 연이은 엽총에 의한 총기사건으로 경찰관 1명을 포함, 총 8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엽총 보유자가 수렵기간 중 마음만 먹으면 일순 악의 화신으로 돌변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현재 경찰관서에 개인들이 맡겨둔 총기류는 16만정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종,화성시 총기사건에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인 엽총류는 3만8천여정에 달한다.

총기는 수렵용과 유해조수 구제용으로 소지허가받아 일부 총기에 대해서는 개인이 보관하면서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과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총기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아닌 것 같다.

두사건 모두 재산문제로 가족간 불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회 전반에 희생하고 양보하는 미덕이 사라지고 있고 갈등 해소를 위해 이해 당사자 간 충분한 대화를 하지 않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폭력 등 물리력을 동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총기 소지허가 전 충분한 안전교육은 물론 매년 정기적인 총기점검을 통해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총기 소지자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일부에서는 총기로 인한 사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공공의 안전과 사회질서 유지라는 측면에서 경찰관서에 영치해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무엇보다 총기는 사용 방법에 따라서 심신을 수련하는데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잘못 다루게 되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총기로부터 안전한 나라,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하겠다.

이의근  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팀장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5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 '다함께 고민 할 때'… 이규환 2015.04.14 1908
194 <독자 투고/기고> '밥심'이 흔들리고 있다..… 김응식 2015.04.10 2069
193 귀농 귀촌의 이유 찾기 이정수 2015.04.07 1927
192 <기고>무상급식중단은 의무교육을 저버리는 일! … 조병흔 2015.04.06 1958
191 함안, 의령, 합천 당협위원장, 조현룡은 아니다!!! 교체하라!!!… 조준철 2015.04.03 2007
190 의령.함안.합천 당협위원장 교체 바랍니다. 박철우 2015.04.03 1878
189 불량식품 근절, 국민 모두의 동참과 공감이 꼭 필요!…   최진규 2015.04.03 1913
188 학교폭력과 학교전담경찰관의 존재 이유 김대영 2015.04.02 2054
187 <기고>건국대통령의 치적과 위상이 정립돼야 한다… 김판수 2015.04.01 2026
186 < 노인 보호구역, 실버존을 아십니까? > 김현 2015.03.24 2077
185 문재인. 홍준표 만남, 대화의 기술이 부족했다. 윤만보 2015.03.19 2031
184 봄철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진규 2015.03.18 2071
183 (독자기고) 인성교육 빨리 시작해야... 신상일 2015.03.17 1995
182 확산되고 있는 범칙금 인상 소문의 진실 강남진 2015.03.16 2296
181 3·15의거 55주년과 오늘의 공직선거 강성부 2015.03.08 1957
180 총기난사 사고를 통해 본 경찰의 오늘, 그리고 내일… 김현 2015.03.02 2164
179 철저한 총기관리,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이의근 2015.03.01 2052
178 범죄피해자, 더 이상 눈물짓지 않게 하겠습니다… 이의근 2015.02.28 1993
177 3월 5일은 '정월대보름' 이정수 2015.02.27 1893
176 '황사'에 당황하기 없기 이정수 2015.02.24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