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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예방, 지금 시작이고 시작이 중요하다.
최진규       조회 : 2283  2015.02.24 08:49:34

2 015 1 월이 벌써 지나고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도 큰 사건 · 사고없이 평온하게 보냈으며 각급학교의 졸업식도 잘 마무리 되었다 2 월도 어느듯 내리막길을 달려 그 끝자락 으로 향하고 있다

지만 2015 년의 2 월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진정한 2015 년 을미년 청양의 해는 지금부터 시작이고 또 각급학교는 3 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새 학년을 출발한다

 

인생의 8 할은 일단 출석하는 것이다 이 말은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인 우디알렌이 한 말이다 . ‘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로 그만큼 무엇을 하던지 시작해야 하며 시작이 중요하는 것을 강조한 말이기도 하다

 

겨에서 선수들이 점프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첫 번째 로 뛰어 보는 점프라고 한다 이유는 첫 번째 점프를 어떻게 뛰고 랜딩 ( 점프를 한 뒤 땅에 떨어지면서 취하는 동작 ) 에 성공하느냐에 따라서 평생의 점프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고 첫 번째 점프를 제대로 된 자세로 배우지 않으면 나머지 점프들을 배울 때 자꾸 혼돈되서 특정 점프를 뛸 수 없게 되거나 치팅 ( 임수 ) 을 사용한다거나 더 심한 경우 이상한 변형이 이루어져 족보도 찾을 수 없는 3 의 점프 가 탄생한다고 한다

 

4 대악 중 하나인 학교폭력 의 예방과 근절은 지금부터 시작이고 지금 시작이 중요하다 는 말은 위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

학교폭력신고센터 개소 이후 전국의 학교폭력 신고 접수 건수를 보면 2013 1·2 10,763 건에 비해 3·4 월은 22,778 건으로 112% 가 증가하였으며 , 2014 1·2 월은 6,992 건에 비해 3·4 월은 15,761 건이 접수되어 125% 가 증가 하였다는 통계가 있다 (2014 년 당시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 보도자료 인용 )

이 통계로 보면 새학기가 시작되는 3 월과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하는 4 월은 처음 입학한 신입생들은 물론 새로 학년이 올라 간 기존 학생들도 서로간의 서먹함으로 서열을 정하기 위한 다툼이 잦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

 

교폭력에 대하여 보통 아이들 싸움으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요즘의 학교폭력은 지속성과 지속 가능성으로 이한 심리적 , 정서적인 폐해는 사회 폭력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실정이며 집 단화 , 흉포화 , 잔인화 , 책임감과 죄의식의 부재 , 정신적 폭력의 증가가 그 특징일 일 것이다 .

신학기가 시작되는 지금 학부모 , 선생님은 물론 우리 모두는 학교폭력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가 지고 학교폭력 피해를 발견하였다면 폭력을 당하고 있는지의 여부 ,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언제부터인지 , 폭력의 정도는 얼마나 심한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일회적이고 가해자의 행동이 위험성이 없다면 가해자의 부모나 학교와 상담하여 선도위주로 문제를 해결하고 폭 력에 수반되는 공갈이나 협박 , 금품갈취 등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여 적극적으로 피해학생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우리 경찰도 경찰창설 70 주년을 맞아 2015 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 로 선포하고 피해자전담기구를 신설하여 피해자보호담당관을 통해 살인 , 강도 , 방화사건 및 주요 폭력사건 , 교통사고 사망사건 , 가정폭력 , 성폭력 사건 등의 피해자 권리보호와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하여 보호 · 상담 ·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지난 해 경남 모 지역에서는 학교폭력으로 2 명의 안타까운 목숨이 잃은 사실이있다 .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신 학기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여 다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 는 우 ( ) 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학교폭력예방 , 지금 시작이고 시작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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