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015
년
1
월이 벌써 지나고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도
큰 사건
·
사고없이 평온하게 보냈으며 각급학교의 졸업식도
잘 마무리 되었다
2
월도 어느듯 내리막길을 달려 그 끝자락
으로 향하고 있다
하
지만
2015
년의
2
월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진정한
2015
년 을미년 청양의 해는 지금부터 시작이고
또 각급학교는
3
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새 학년을
출발한다
‘
인생의
8
할은 일단 출석하는 것이다
’
이 말은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인
우디알렌이 한 말이다
. ‘
시작이 반이다
’
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로 그만큼
무엇을 하던지 시작해야 하며 시작이 중요하는 것을 강조한 말이기도 하다
피
겨에서 선수들이 점프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
첫 번째
’
로 뛰어
보는 점프라고 한다 이유는 첫 번째 점프를 어떻게 뛰고 랜딩
(
점프를 한 뒤 땅에 떨어지면서 취하는 동작
)
에 성공하느냐에 따라서 평생의 점프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고 첫 번째 점프를 제대로 된 자세로 배우지 않으면 나머지
점프들을 배울 때 자꾸 혼돈되서 특정 점프를 뛸 수 없게 되거나 치팅
(
속
임수
)
을 사용한다거나 더 심한 경우 이상한 변형이 이루어져 족보도 찾을
수 없는
‘
제
3
의 점프
’
가 탄생한다고 한다
4
대악 중 하나인
‘
학교폭력
’
의 예방과 근절은
‘
지금부터 시작이고 지금 시작이
중요하다
’
는 말은 위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
학교폭력신고센터 개소 이후 전국의 학교폭력 신고 접수 건수를 보면
2013
년
1·2
월
10,763
건에 비해
3·4
월은
22,778
건으로
112%
가 증가하였으며
, 2014
년
1·2
월은
6,992
건에 비해
3·4
월은
15,761
건이 접수되어
125%
가 증가
하였다는 통계가 있다
(2014
년 당시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 보도자료 인용
)
이 통계로 보면 새학기가 시작되는
3
월과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하는
4
월은 처음 입학한 신입생들은 물론 새로 학년이 올라 간 기존 학생들도 서로간의 서먹함으로 서열을 정하기 위한 다툼이 잦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
학
교폭력에 대하여 보통 아이들 싸움으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요즘의 학교폭력은 지속성과 지속 가능성으로 이한 심리적
,
정서적인 폐해는 사회 폭력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실정이며 집
단화
,
흉포화
,
잔인화
,
책임감과 죄의식의 부재
,
정신적 폭력의 증가가 그 특징일 일 것이다
.
신학기가 시작되는 지금 학부모
,
선생님은 물론 우리 모두는 학교폭력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가
지고 학교폭력 피해를 발견하였다면 폭력을 당하고 있는지의 여부
,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언제부터인지
,
폭력의 정도는
얼마나 심한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일회적이고 가해자의 행동이 위험성이
없다면 가해자의 부모나 학교와 상담하여 선도위주로 문제를 해결하고 폭
력에 수반되는 공갈이나 협박
,
금품갈취 등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여 적극적으로 피해학생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우리 경찰도 경찰창설
70
주년을 맞아
2015
년을
‘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
’
로 선포하고 피해자전담기구를 신설하여 피해자보호담당관을 통해 살인
,
강도
,
방화사건 및 주요 폭력사건
,
교통사고 사망사건
,
가정폭력
,
성폭력 사건 등의
피해자 권리보호와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하여 보호
·
상담
·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지난 해 경남 모 지역에서는 학교폭력으로
2
명의 안타까운 목숨이 잃은
사실이있다
.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신
학기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여 다시는
‘
소 잃고 외양간 고치
’
는 우
(
憂
)
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학교폭력예방
,
지금 시작이고 시작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