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경남신문
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30일 (화)
전체메뉴


  • - 독자기고문은 이메일(master@knnews.co.kr)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합니다.
    - 기고문은 자체 논의 후 경남신문 지면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문의: 창원자치부 055-210-6070)
    - 제언·고발·미담 등 독자가 투고한 내용은 매일 오후 확인 후 담당부서에 전달됩니다.

음주운전은 가족의 눈물 입니다.
강남진       조회 : 2611  2015.02.03 17:03:57


 

음주운전은 가족의 눈물 입니다 ,

 

얼마 전 덤프트럭과 포크레인 사업을 하는 노총각이 결혼을 앞두고 음주단속이 되어 면허가 취소되었다며 면허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눈물을 글썽이며 찾아 왔다 ,

음주운전을 하게 된 이유는 지인들에게 결혼청첩장을 돌리면서 예사롭게 생각하며 한잔 씩 받아 마신 술이 탈이 난 것이다 ,

면허가 취소되면 덤프트럭 운전을 하지 못하게 되어 직업을 잃게 되고 덤프트럭과 포크레인 할부금도 내지 못해 사업을 정리해야 하며 나이 들어 어렵게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도 하지 못할 딱한 형편이라는 것이다 ,

이처럼 어느 한순간의 실수로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하는 것이 바로 음주운전이다 ,

일단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혈중알콜농도 0.050% ~ 0.099% 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면 100 일 동안 운전면허정지가 되며 , 100 만원이상 300 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그리고 100 일 동안 운전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경제적인 손실까지 따진다면 수백만 원이 될 것이다 ,

혈중알콜농도 0.1% 가 넘어가거나 음주측정을 거부하게 되면 1 년 동안 면허취소가 되며 벌금은 300 만원이상 음주측정거부는 처음이라 할지라도 벌금이 500 만원이나 된다 ,

면허 취소가 되면 벌금을 포함하여 1 년 동안 운전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경제적인 손실은 최소 2 천만원이 넘는다고 하니 한순간의 실수치고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

만약에 음주운전으로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거나 음주운전단속을 면하려고 뺑소니를 쳤다면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

음주인피교통사고 면허취소 4 년 음주 인피뺑소니 사고 면허취소 5 년에 피해자 진단에 따른 형사합의금 , 보험회사 면책금 ( 인적피해 : 200 만원 , 물적피해 :50 만원 ), 벌금 500 만원에서 3,000 만원까지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피해정도나 형사합의여부 보험처리 관계 등 여러 가지 사안에 따라서 구속 될 수도 있다 ,

음주운전을 단속하다 보면 학벌이나 직업 ,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적발 되지만 대부분 생계가 어려운 형편의 운전자들이 많다 그런 운전자들은 또 생계를 핑계로 두 번 세 번 적발되어 결국 음주운전으로 가정파탄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

우리경찰은 음주운전 시 일반운전자들 보다 비난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정직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하고 있지만 가끔 음주운전으로 언론 상에 보도되기도 한다 ,

그래서 경남경찰은 이런 일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내부교육을 강화하고 경찰관의 음주운전을 뿌리 뽑기 위해 경남경찰 전 직원들의 교양수부 제일 앞에 음주운전은 가족의 눈물입니다 라는 글을 쓰도록 했다 ,

아침 조회시간마다 교양수부를 열면 제일 먼저 들어오는 이 글귀를 보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깊은 뜻이 담긴 문구라 할 것이다 ,

우리 경남경찰은 올해 단 한건이라도 음주운전으로 무리를 일으키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면 제일 먼저 술자리에 차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일단 차를 가져가게 되면 고민에 빠지기 쉬우므로 미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약속 장소로 가는 것이 중요하며 단 한 잔의 술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는 마음가짐과 생활습관만이 음주운전을 예방하고 가족에게 눈물을 나지 않게 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

 

진주경찰서 청렴동아리 반딧불회 총무 강남진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5 학교폭력예방, 지금 시작이고 시작이 중요하다.… 최진규 2015.02.24 2285
174 (기고)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의 중요성 최경수 2015.02.19 2033
173 (독자투고) 설 선물은 우리 농축산물로... 신상일 2015.02.10 2143
172 (독자투고/기고) 수입농산물, 국산 둔갑 절대 안돼!!… 김응식 2015.02.09 2223
171 젊은 멋쟁이들 매콤하고 쫄깃한 ‘치즈쪽갈비’에 빠지다~ … 장위덕 2015.02.04 2412
170 졸업식 뒤풀이 이제는 달라져야, 김태형 2015.02.03 2232
169 음주운전은 가족의 눈물 입니다. 강남진 2015.02.03 2612
168 <독자 투고/기고> 따뜻한 전통차와 '힐링타임'… 김응식 2015.02.02 2366
167 소리없이 다가오는 화마의 그림자 김태형 2015.01.31 2233
166 방향지시등은 자동차 간 의사소통 운전습관 개선 시급… 강남진 2015.01.27 2363
165 살인행위와도 같은 고속도로 고의 보복운전 강남진 2015.01.22 2446
164 <기고>; 오늘의 현실을 바로 보자 김판수 2014.11.04 2581
163 (독자기고)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 신상일 2014.11.02 2197
162 (독자투고)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에는 가래떡 급식을..… 신상일 2014.11.02 2149
161 데이트폭력 112신고하세요.. 이신원 2014.11.02 2386
160 정관이 법률을 위배해서야 [1] 김상헌 2014.10.28 2264
159 (독자투고) 산의 날을 맞이하며..(가을산행시 산불조심)… 신상일 2014.10.15 2190
158 비보호좌회전은 그린라이트(Green light)? 심정훈 2014.09.26 2285
157 기고 : 농산물 도난에 멍드는 농심 신상일 2014.09.25 2039
156 노인의 날을 맞아 농촌 의료복지에 관심과 배려를… 이정환 2014.09.2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