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골프연습장 납치·살해범, 영장실질심사 출석
- 기사입력 : 2017-07-05 11: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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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강도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천우(31)와 강정임(36·여)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했다.
5일 오전 9시 40분께 창원지법에 먼저 도착한 강정임씨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고개를 숙인 채 답하지 않았다. 곧바로 들어온 심천우씨에게도 '애초 살해 계획이 있었느냐', '살해혐의를 처음에는 부인한 이유는 무엇이냐'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마찬가지로 묵묵부답이었다.
지난 3일 검거된 이후 경찰조사에서 살해 혐의를 부인하던 심천우는 다음날 오후 10시께 피해여성 A(47·여)씨를 살해한 사실을 시인했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먼저 검거된 심모(29)씨와 함께 지난 24일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A씨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를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용의자 심천우(왼쪽)와 강정임(오른쪽)이 3일 오후 창원서부경찰서에 압송된 후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김승권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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