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사건 일주일째… 경찰 “시민제보 절실하다”
경찰, 구체적 단서 없어 수사 난항“타 지역 도주 등 모든 가능성 수사”
- 기사입력 : 2017-06-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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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 납치범 3명 중 달아난 2명의 행방이 묘연해 시민 제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창원의 골프연습장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 3명의 납치범 중 아직 검거되지 않은 심천우(31)씨와 강정임(36·여)씨를 공개수배하는 한편 심모(29)씨를 붙잡았던 함안 일대의 야산과 폐가 등에 1000명이 넘는 경찰력을 투입해 수색 및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일단 첫 검거 장소인 함안과 인근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함안 및 인접한 진주지역의 야산과 폐가 등을 위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27일 심씨를 검거한 후 인근 야산으로 달아난 공범들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를 찾지 못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도주 중인 2명이 경찰의 수색망을 벗어나 타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절실하다.
경찰은 이 같은 이유로 추가 범행 우려가 높은 2명에 대해 지난 28일 공개수배를 했다.
경찰은 수배된 이들이 은신 중이더라도 최소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민들의 유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개수배에 따라 수배자들이 시민들의 눈을 피하는 과정에서 활동범위가 제약되기 때문에 경찰 수색도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신, 도주 등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하고 있다”며 “범인 검거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공개수배 중인 심천우(왼쪽)씨와 강정임씨.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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