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보며] 부모 부양, 가족이 희망- 이문재(사회2부장)
요즘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심심찮게 화제(話題)가 되는 게 부모 부양에 관한 얘기다. 50세 중반에 들어선 필자 또래들의 부모는 대개 80세를 넘어 90세를 향하고 있는 초고령자다.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나이인데다, 한두 가지 질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2017-04-19 07:00:00
- [세상을 보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 동영상 - 양영석 (뉴미디어부장)
미디어 사업의 기반이 텍스트에서 동영상으로 급속하게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확산되고 LTE 등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모바일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동영상 트래픽은 2622.6테라바이트(TB)로...양영석 기자 2017-04-18 07:00:00
- [세상을 보며] 미세먼지, 더 두고 볼 사안 아니다- 이상목(사회부장)
산업화의 후유증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위협이 무서운 세상이 돼버렸다. 사흘이 멀다하고 대기를 희뿌옇게 물들이는 미세먼지가 그것이다. 머리카락 지름 약 30분의 1, 100만분의 1㎜ 크기로 현미경이 아니면 그 실체를 맨눈으로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이상목 기자 2017-04-13 07:00:00
- [세상을 보며] 김해시의회 보선과 대리인 문제- 허충호(김해본부장·국장)
광역·지방의원 보궐선거일이다. 도내서는 2곳에서 도의원 선거, 8곳에서 시군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보궐선거 특성상 주민들의 관심도가 정규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거센 ‘대선 물결’에 휩쓸려 유권자들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받지 못한 채 ‘그들만의 리...2017-04-12 07:00:00
- [세상을 보며] 관광 거제시와 출세의 정기 품은 대금산- 정기홍(거제본부장·국장)
지난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태어나 성장한 거제시 장목면의 대금산에서는 제21회 진달래축제가 열렸다. 경남의 명산 중 하나인 대금산에는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며 아름다운 거가대교, 그리고 남해바다와 잘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게 ...2017-04-11 07:00:00
- [세상을 보며] 서동요와 가짜뉴스- 서영훈(부국장대우·문화체육부장)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를 얻기 위해 서동(薯童)이 꾀를 냈다. 산에서 마(薯)를 캐며 살아가던 서동은 ‘선화공주가 밤마다 남몰래 서동과 어울려 놀고 있다’는 노래를 지어 신라 서라벌의 아이들에게 부르게 했다. 이 노래는 진평왕의 귀에까지 들어갔고...2017-04-06 07:00:00
- [세상을 보며] 은퇴자들의 로망- 이상규(정치부장)
#1. 아는 선배 중 한 분은 몇 년 전 은퇴하자마자 거제에 집을 지었다. 평소 낚시를 좋아하던 이분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집을 짓고, 하고 싶은 낚시를 실컷 했다. 그런데 몇 년 지나지 않아 바다가 지겨워졌는지 그 집을 팔고 지리산 아래로 옮...이상규 기자 2017-04-05 07:00:00
- [세상을 보며] 관광통영 완성은 시민의 배려로- 김진현(통영고성본부장·이사 대우)
바다 섬 그리고 산.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이 모든 것을 다 가진 곳은 어디일까. 통영시다. 통영, 한국 최고의 관광 도시며 역사 전통 문학에 비경이 어우러진 곳이다.아침저녁으로, 사계절, 눈 올 때 비 올 때, 그때그때 얼굴을 바꾸는 바다. 변화무쌍한 파도...2017-04-04 07:00:00
- [세상을 보며] 기울어진 운동장과 후보단일화- 이종구(정치부 서울본부장·국장)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인용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사상 유례 없이 7개월여 빨리 치러지게 됐다. 그것도 장미가 한창 피기 시작할 5월 9일 치러진다고 해서 언론들은 ‘장미대선’이라 부르고 있다.이번 대선이 사상 유례 없기는 조기대선이 ...이종구 기자 2017-03-30 07:00:00
- [세상을 보며] 싸움의 정석과 세 치 혀- 전강준(부국장대우 경제부장)
“차라리 한 대 맞고 말 걸.”그러나 상대는 때리지 않는다. 우리들의 잘잘못을 일거수일투족 지적하며 일장연설에 들어간다. 가끔 쌍욕도 튀어 나온다. 인격적인 모욕이 극에 달할 쯤에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는 조용한 방법으로 연설에 들어간다. “아! 지겹다.” ...2017-03-29 07:00:00
- [세상을 보며] 오월 대선에 거는 기대- 이문재(사회2부장)
먼 나라에서 들려온 얘기다. 체코에 있는 ‘드부르 크랄로베 동물원’이 최근 멸종 위기종인 코뿔소들의 뿔을 짧게 자르기로 결정했다. 수의사들이 동물원에 있는 남부 흰코뿔소 파미르의 뿔을 전기톱으로 잘라냈다. 코뿔소의 상징인 뿔을 잘라낸 이유가 기가 막...이문재 기자 2017-03-28 07:00:00
- [세상을 보며] ‘빈곤 자살’ 없도록 하자- 양영석(뉴미디어부장)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2014년엔 또 하나 가슴 아픈 사건이 있었는데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이다.기억을 더듬어 보자.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단독주택 지하 1층에 사는 세 모녀가 큰딸의 만성질환과 어머니의 실직으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정말 죄송...양영석 기자 2017-03-23 07:00:00
- [세상을 보며] ‘얌체 주정차’ 만큼은 뿌리 뽑자- 이상목(사회부장)
누구나 들어본 일화다. ‘교통위반 단속에 걸린 처칠이 단속경찰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눈감아 줄 수 없겠느냐는 의도다. 그러자 경찰은 “수상(首相)이라면 교통법규를 더 잘 지킬 줄 알았습니다. 법 앞에 누구나 똑같습니다”라며 가차없이 스티커를 발부한...이상목 기자 2017-03-22 07:00:00
- [세상을 보며]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와 김해시민 정서- 허충호(정치부 김해본부장·국장)
김해시의회가 12월 준공 예정인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를 ‘김해~부산 고속도로’로 개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송유인 의원은 김해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이 말하는 김해의 정서는 무엇일까?이를 살피기 전...허충호 기자 2017-03-21 07:00:00
- [세상을 보며] “다음 대통령 때 뭐가 바뀌겠습니까?”- 정기홍(거제본부장·국장)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주문 선고한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 결정문 전문의 한 부분. 박 대통령은 이 순간부터 대통령이 아니었다. 역사에 길이 남을 판결이다.여러 심정이 교차...정기홍 기자 2017-03-16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