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보며] “다음 대통령 때 뭐가 바뀌겠습니까?”- 정기홍(거제본부장·국장)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주문 선고한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 결정문 전문의 한 부분. 박 대통령은 이 순간부터 대통령이 아니었다. 역사에 길이 남을 판결이다.여러 심정이 교차...정기홍 기자 2017-03-16 07:00:00
- [세상을 보며] 나는 좌파인가 우파인가- 서영훈(부국장대우·문화체육부장)
나는 좌파인가, 우파인가.이런 생각을 갖고 이런 행동을 하면 좌파고, 저런 생각을 갖고 저런 행동을 하면 우파라고 하는 명확한 기준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기준이 한국사회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설령 있다고 해도 서로 동의하는 기준...2017-03-15 07:00:00
- [세상을 보며] 대한민국 중간층의 평균적 삶- 이상규(정치부장)
어릴 적에는 평범하게 산다는 것의 소중함을 잘 몰랐다. 그건 아마도 초등학교 입학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해 남들보다 뛰어난 실적을 나타내는 것이 최고라고 배워 왔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사회 전반에는 ‘1등이 최고’라는 분위기...이상규 기자 2017-03-14 07:00:00
- [세상을 보며] 기본이 서는 나라를 꿈꾸다- 김진현(통영고성본부장·이사 대우)
이제 슬슬 봄이 오나 보다. 점심 식사 후 눈꺼풀 내려가고 나도 모르게 고개가 젖혀지니 말이다. 지난겨울은 추운 줄 모르고 지나갔다. 세상이 추우니 날씨가 춥다는 걸 느낄 틈이 없었다. 최순실. 입에 올리기도 싫지만 요즘은 최순실이 안 들어가면 기사도 안...김진현 기자 2017-03-09 07:00:00
- [세상을 보며] 여야 지도자, 헌재 결정 승복해야- 이종구(정치부 서울본부장·국장)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탄핵 찬반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탄핵 찬반단체들은 3·1절에 이어 4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각각 대규모 집회를 열어 찬반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를 ...2017-03-08 07:00:00
- [세상을 보며] 성동격서- 전강준(부국장대우 경제부장)
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 배치 보복 행위는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은 맞다. 서울, 부산 등 국내여행객의 30%를 차지한다는 중국관광객의 감소 추세로 이들을 상대로 사업하는 사람들의 손실도 크다. 중국에 진출한 각종 국내 기업, 한류 열풍 등 ...전강준 기자 2017-03-07 07:00:00
- [세상을 보며]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이문재(사회2부장)
50세 전후 세대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조건 외워야 했다. 구구단, 국민교육헌장, 국기에 대한 맹세를 시작으로 수학공식, 영어 숙·단어, 원소기호, 역사, 지리 등등. 학교에서 끝나는 게 아니었다. 군대에서도 외우기는 무탈하고 편히 지내는 데 필수였다. 요즘 ...이문재 기자 2017-03-02 07:00:00
- [세상을 보며] 고용시장에도 봄이 오길- 양영석(뉴미디어부장)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고용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한줌 온기조차 찾을 수 없다.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헬조선을 외치고, 일터에서 쫓겨났거나 은퇴한 중장년들은 마땅한 일자리를 못 구해 좌절하고 있다. 내수시장 위축 속에...양영석 기자 2017-02-28 07:00:00
- [세상을 보며] 사회불신의 확장, 그 위험성 - 이상목 (사회부장)
드라마 ‘피고인’이 안방 시청자들을 매료하고 있다. 16부작 월·화 드라마로 기획돼 벌써 10부가 방영됐는데, 한순간 빈틈을 주지 않고 높은 스릴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20%대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를 압도한다....2017-02-22 22:00:00
- [세상을 보며] 김해 기관들이 복수 지명을 품은 이유는?- 허충호(정치부 김해본부장·국장)
김해 소재한 몇몇 기관들의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이한 것이 보인다. 기관명에 복수지명(複數地名)을 품은 게 많다는 점이다. 농어업 관련 업무를 보는 농어촌공사부터 보자. 김해 봉황동에 소재한 농어촌공사의 명칭은 김해양산부산지사다. 이름에서 알 수 ...허충호 기자 2017-02-22 07:00:00
- [세상을 보며] 지도층 인사가 품위를 잃으면…- 정기홍(거제본부장·국장)
영국의 상류층은 ‘신사의 정신’을 생명처럼 중히 여기며 살아간다. 그들이 생각하는 신사는 멋있게 차려입고, 예절을 중시하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언행과 몸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다.영국이 ‘신사의 나라’로 불리고 있는 여러 가지 설 중 하나는 영국은 ...정기홍 기자 2017-02-21 07:00:00
- [세상을 보며] 말은 해야 맛이라지만…- 서영훈(부국장 대우·문화체육부장)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고 했던가. 하고 싶거나 해야 할 말이 있으면 속 시원하게 다 하라는 뜻이다.그러나 그 말이 독백이 아니라면, 말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들 사이에서 하는 말도 그러하지만, 특히 대중을...서영훈 기자 2017-02-16 07:00:00
- [세상을 보며] 동물 복지와 구제역- 이상규(정치부장)
동물의 지능은 얼마나 될까.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는 사람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자신을 싫어하거나 좋아하는지 용케 알아낸다. 인간 다음으로 지능이 높은 동물은 코끼리, 돌고래, 침팬지, 개 등이 꼽힌다. 최근 원숭이와 개는 ‘사회성이 낮은 사람’을 외...이상규 기자 2017-02-15 07:00:00
- [세상을 보며] 격화소양(隔靴搔痒) 고성군 AI 유감- 김진현(통영고성본부장·이사 대우)
‘고성군’ 하면 생각나는 게 있다. 공룡이다. 근 3년을 주기로 열리는 공룡엑스포로 인해 경남 고성은 공룡의 도시로 불린다. 공무원 강제 동원이니, 실익이 없니, 적잖은 비판이 나오지만 브랜드 네이밍 하나만큼은 합격점을 줘도 무방하리라 본다. 또 하나는 ...김진현 기자 2017-02-14 07:00:00
- [세상을 보며] 안갯속 벚꽃대선 판세- 이종구(정치부 서울본부장·국장)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은 퇴임 직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 예정일인 3월 13일 이전에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헌재가 박 전 소장의 발언대로 3월 13일 이전 결론을 내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종구 기자 2017-02-09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