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보며] ‘조선족’ 아니라 ‘재중교포’로 불러야- 정기홍(거제본부장·국장)
얼마 전 상영했던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가 70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조선족이 모여 사는 서울 가리봉동의 조선족 조직폭력배 소탕을 다룬 영화다. 볼 만했다. 가리봉동뿐만 아니라 전국의 식당, 건설현장, 영세 중소기업 등 곳...2018-01-25 07:00:00
- [세상을 보며] 단죄- 서영훈(부국장대우 사회부장)
누가 그랬다. 정치 보복과 비리 수사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또 다른 누구는 말했다. 적폐 청산과 정치 보복이란 상반된 주장이 충돌하면서 국론 분열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백 보 양보해서, 정치 보복과 비리 수사가 달랑 종이 한 장 차이밖에 나지 않을 만...서영훈 기자 2018-01-24 07:00:00
- [세상을 보며] 국민연금에 대한 단상- 이상규(정치부장)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 해에 100만명 가까이 출생한 이들은 30년 이상 치열했던 인생의 전선에서 물러나와 이제 서서히 은퇴자의 삶을 시작하고 있다. 평소 가까이 지냈던 직장 동료 선배, 그리고 ...이상규 기자 2018-01-23 07:00:00
- [세상을 보며] 공약 남발하는 자 공인(空人) 만들기- 김진현(통영고성본부장·이사 대우)
철이다. 슬금슬금 올라오는 철이다. 1월인데 벌써 아지랑이? 아니다. 존재마저 잊히던 분들이 슬슬 기지개 켜며 아지랑이처럼 얼굴 내미는 철이다. 그동안 ‘내가 나다’며 으쓱이고 큰소리치던 분들의 허리가 많이도 내려간다. 차갑던 눈가에 웃음이 생기고 입꼬...2018-01-18 07:00:00
- [세상을 보며] 제1야당 한국당의 현주소- 이종구(정치부 서울본부장·국장)
지방선거가 채 5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현재 분위기로 보면 이번 선거는 해보나 마나 집권여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크다. 촛불집회에 이은 탄핵정국에서 치러진 지난해 5·9 대선에서 40% 초반대 득표율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이후 ...이종구 기자 2018-01-17 07:00:00
- [세상을 보며] 없어진 것에 경계를- 전강준(부국장대우 사회2부장)
눈 안 내리기로 이름난 경남에 지난 10일 아침에 눈이 왔다. 적설량이 5㎝를 넘는 지역도 있었지만 대개 2~3㎝의 눈에 교통이 마비됐다. 급히 각 지자체에서 염화칼슘과 모래 등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모든 도로 구간을 일찍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전강준 기자 2018-01-16 07:00:00
- [세상을 보며] 창원상의 제3대 의원 출범에 부쳐- 이문재(경제부장)
아무 일도 없었다. 마치 그러기라도 미리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까’ 걱정을 하다가 식음을 전폐하고 드러누웠다는 오랜 고사 기우(杞憂)가 절로 떠올랐다. 지난해 연말께 치러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조용하게 마무리됐다. 당초...이문재 기자 2018-01-11 07:00:00
- [세상을 보며] 새해 단상(斷想)- 양영석(문화체육부장)
희망찬 2018년 새해가 밝았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어제의 태양과 오늘의 태양은 분명히 다르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도 매일매일 다르다.지난해는 참 다사다난했고 격동의 한 해였다. 촛불집회, 국회 탄핵,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2018-01-10 07:00:00
- [세상을 보며] 여전히 눈에 거슬리는 언어파괴- 이학수(뉴미디어부장)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에서 신조어나 유행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틀림없이 구세대다.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공감하는 속도가 느려도 그렇다. SNS에서 ‘…’ ‘~’을 남용하면 노화의 증거란다. 뜨끔한 사람이 있다면, 싫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무심결...이학수 기자 2018-01-09 07:00:00
- [세상을 보며] 무술년 김해시의 도약과 과제- 김명현(김해본부장·국장)
무술년 새해 김해시의 포부는 남달라 보인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듯 연초부터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허성곤 시장의 신년사를 보면 이런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무난하게 마무리한 여유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좋은 일이 ...2018-01-04 07:00:00
- [세상을 보며]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의 명암- 김재익(남해하동본부장·국장)
언제부터인지 국내 스포츠계는 전지훈련이라는 개념이 일반화됐다. 인기종목이라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는 물론이고 일반적으로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되는 거의 모든 종목까지 동계 또는 하계 전지훈련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필수과정처럼 정착됐다. ...김재익 기자 2018-01-03 07:00:00
- [세상을 보며] ‘지방의 힘’은 시대적 소명이다- 정기홍(거제본부장·국장)
경남신문은 2018년의 어젠다(agenda)로 ‘지방이 힘! 경남이 중심이다’로 정했다.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경남신문이 새해에 발표하는 어젠다는 경남도민들이 한 해 동안 의논하고, 헤쳐나가야 할 문제 가운데 대표적인 숙제다. 특히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넘겨받...정기홍 기자 2018-01-02 07:00:00
- [세상을 보며] 실패 않는 저출산 대책 - 서영훈(부국장대우 사회부장)
지지난달 출생아 수가 10월 기준 역대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세계 최저 수준인 1.17명에서 올해에는 이보다 더 떨어진 1.06~1.07명으로 예상되고 있다.세 차례에 걸친 저출산 기...서영훈 기자 2017-12-28 07:00:00
- [세상을 보며] 데이트 폭력 근절을 바라며- 이상규(정치부장)
지금은 학교에서 교사에 의한 폭력이 거의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어느 학교에서든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있었다. 남자 중·고등학교의 경우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의 폭력이 일반적인 풍경이었다. 시험을 본 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이상규 기자 2017-12-27 07:00:00
- [세상을 보며] 상식이 통하는 황금 개 해를 꿈꾸며- 김진현(통영고성본부장·이사 대우)
닷새 남았다. 또 한 살이 더해진다. 이리도 빠를까 싶은데 세월은 쏜살이다. 2017년 이제 종착지다. 한 해를 반성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이다. 이즈음이면 나오는 반성과 소망의 쉰 소리를 해보려 한다. 지난해 11월말 난 이 칼럼을 통해 ‘엉망인 나라에도 ...2017-12-26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