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홍수시대 신문의 중요성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은 계층간의 소통은 물론 전세계를 촌(村)으로 만들었다. 특수계층만 정보를 공유했던 때를 생각해 보면 참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대부분의 유저(user)들은 자신들이 관심사만 골라보고 또한 그 안에서 공감을 나누기 때문에 사고의 극단화가 심화되고 있다. 우리사회의 양극화와 파편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뒷받침해 준다. 이에 반해 신문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시각과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매체인 신문의 중요성을 부각되는 이유다. 신문은 정보전달과 지식 나눔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세상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깊이 사고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터넷보다 더 큰 의의를 가진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도 신문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빠름을 우선시 하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진지한 고민과 성숙된 의식을 갖기 어렵다. 논리적 사고와 시각을 갖기는 더욱 그렇다. 스피드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신문은 최신정보에서부터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교양이나 교훈을 들려준다. 하단의 작은 기사들도 지식이 되고 지혜가 된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하루에 10분만 활용해 신문을 읽으면 따로 논술이나 독서법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신문읽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문활용교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학교에서 신문을 가지고 공부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에 비해 언어능력과 사고력 등 종합인지능력이 월등하다는 연구결과 보고도 있다. 4월 7일은 58회를 맞는 신문의 날이다. 다시 한번 신문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문읽기를 생활화 하도록 하자. 신문에서 읽은 삶의 이야기들과 지혜, 지식이 곧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허성환 농협 구미교육원 교수(T. 010-2805-2874, 054-482-8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