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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이정수       조회 : 2686  2014.05.21 11:30:17
노후준비는_빠를수록_좋다.hwp (23.1 KB), Down : 104, 2014-05-21 11:30:17

제목:노후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최근 모 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은퇴 준비 점수는 평균 56.7점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응답 가구 중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에 가입된 비율이 40%에 불과해 재정적으로 매우 취약하다고 한다.또 결혼.출산 등으로 재정지출이 많은 30대의 은퇴 준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실제 은퇴 시기가 희망 은퇴 시기보다 6,7년이나 빠르며,은퇴 대상자들 상당수가 은퇴직전까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령화사회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는 삶의 질 향상,의료 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해 자신의 현재 연령에서 더 살 수 있는 해를 말하는 기대여명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연령대별 기대여명은 4042.5,6024.3,809.2년으로 은퇴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세 이상 연령대에서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50%이상,여자는 75%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젊어서부터 길어진 은퇴 후 노후준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의 노후준비설계는 어떠한가?

 

많은 한국인들은 비금융자산을 노후생활수단으로 삼고 있다.통계청은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2013년 우리나라 가계자산 중 실물자산의 비중은 73.3%이고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67.8%라고 밝혔다.2012년 기준 가계 자산 가운데 부동산 보유 비중은 호주가 61.3%,유로존 57.3%,영국 50.1%,일본 40.9%,미국 31.5%로 집계됐다.이에 비하면 한국의 부동산보유비중은 가장 높다.그러나 부동산의 경우,지속적인 인구 감소,저출산 추세에 따른 부동산 자산의 가치 하락 리스크가 클 수 있다.

 

재테크 금언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처럼 실물자산에의 과도한 쏠림은 향후 위험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적립식 펀드,예금,보험,연금상품 등의 금융자산에의 비중을 늘려 균형을 맞춘 노후설계가 바람직해 보인다.특히 개인연금상품은 국민연금의 녹록치않은 상황과 관련이 있다.국민연금은 2040년부터 보험료 수입으로는 연금지출을 충당하지 못하고 2044년부터는 보험료 수입과 기금운용 수익의 합으로도 연금 지출을 충당하지 못해 적자운영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2060년에는 국민연금은 적자 누적으로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에서는 이러한 연금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초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발표하면서 연금 개혁 추진 의사를 밝혔다.정부의 복안은 연금을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인 것 같다.그 경우 젊은 세대들이 상대적으로 국민연금 혜택을 덜 받게 되는 것이다.30대부터 개인연금상품 가입 등으로 노후설계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노후준비는 빠를수록,계획적으로 준비할수록 좋다.늘어난 기대여명에 준비되지 않은 노후생활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정수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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