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방재의 날’에 즈음하여
5월 달력을 보면 유달리 다양한 행사 및 기념일이 많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어버이날, 유권자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등.. 그중 5월 25일은 방재의 날이다. 방재의 날은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육과 홍보를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 이다. 방재란 태풍, 홍수, 화재 따위의 재해를 막는 일을 의미한다. 1989년 12월 22일 유엔총회에서 회원국들에게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세계 자연재해 경감의 날’로 지정할 것을 권고하여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에 재해 예방을 위한 차원에서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5월 25일을 ‘방재의 날’로 지정하여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정부 및 지자체에선 방재의 날을 기념하여 방재행정 세미나, 방재 시범훈련, 재해예방 캠페인, 재해위험지구 및 방재시설 점검과 정비, 재해참상 및 복구광경 사진전시회, 재해예방 포스터 공모전 등과 같은 다채로운 재해예방행사를 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기념일이 있는지 또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지금 전 세계 곳곳에서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그로 인해 이상기후 현상이 심해지고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에 기인한 풍수해 대비는 미리미리 해 두어야 한다. 풍수해와 같은 자연재해는 모두가 방심한 사이에 일어나게 되니, 이번 방재의 날 을 맞이하여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혀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재해에 보다 능숙하고 안정하게 대처하면 좋겠다. 또한 재난 대응에 대한 생생한 교육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 및 행사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매우 유익한 일이라 생각된다.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김응식(010-2816-2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