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세척제 납품받아 사용한 두성산업·대흥알앤티 처벌을”
- 기사입력 : 2022-06-14 21: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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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남 노동계가 독성 세척제를 제조·유통한 유성케미칼 대표 등 26명을 구속·입건한 경남경찰의 수사 결과에 환영하며 구속을 면한 두성산업·대흥알앤티 사업주에 대해서도 강력처벌을 촉구했다.(14일 5면 ▲독성 세척제 29명 무더기 중독’… 경찰 26명 검거 )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경찰청의 발 빠른 수사와 대처에 환영을 표한다”며 “이를 통해 화학물질 제조·판매 업체의 관행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상산업과 대흥알앤티 사업주는 사고 발생 직후 유성케미칼에 속은 피해자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노동자 29명이 급성중독된 사고는 사업주가 국소배기장치 설치 및 점검 등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경찰의 (구속을 면한) 수사 결과가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광역분석센터를 개소해 의심스러운 화학물질을 분석의뢰할 수 있는 체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2개의 물질에 대해 성분 분석한 결과 두 물질 모두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표기된 성분과 불일치했다”며 “정부는 화학물질의 위험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제대로 관리하고 통제할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들이 지난 2월 21일 김해의 한 유해물질 제조업체의 압수수색을 위해 사무실로 가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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