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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의 길
[거부의 길] (1784) 제25화 부흥시대 94
“고마워요”
이재영은 호텔에서 부산의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호텔 앞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대부분 남루한 옷을 입고 궁색해 보였다. 전쟁 중이라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거지 아이들도 떼를 지어 몰려다녔다. 일자리를 구하는 실업자들도 많았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부산은 선진국처럼 활기찬 도시가 될까?’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보자 우울했다. ...
2020-03-04 08:03:42
[거부의 길] (1783) 제25화 부흥시대 93
“제가 전화 드린 이재영입니다”
산업부장관과 서울에서 오는 교수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저녁은 명월이 있는 요정에서 하기로 했다. 점심때가 되자 부산에 있는 경제인들 다섯 명이 영주의 요정으로 왔다. “제가 전화 드린 이재영입니다.” 이재영은 요정 대문에서 그들을 맞이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한양방직의 김재수요.” 김재수는 풍채가 좋았다. 김재수는 방직회...
2020-03-03 08:17:25
[거부의 길] (1782) 제25화 부흥시대 92
“충주에 잘 다녀오셨어요?”
이천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는 하루가 꼬박 걸렸다. 그나마 일제강점기 때 새로 닦은 경부대로로 진입하자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 이재영은 몹시 피로했다. 점심도 먹고, 중간에 쉬기도 했으나 녹초가 될 정도였다. 수안보 온천에는 들를 수가 없었다. 부산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기울고 있었다. 이재영은 박불출에게 보리를 서울로 데리고 가겠다고 말했다. 박불출...
2020-03-02 07:50:15
[거부의 길] (1781) 제25화 부흥시대 91
“아직 안 잤어?”
부산에서 모든 일이 결정되고 부산에서 돈이 가장 많이 유통되었다. 이재영은 다른 사람들보다 서울에서 일찍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예. 환도하지 않았으니 부산에 많이 있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모임을 만들도록 주선하겠습니다. 민간에서 교수들 중심으로 부흥기획단을 만들고 정부와 합의가 되면 부흥단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럼 내가 부산에 며칠 더 있어야 하겠...
2020-02-28 07:58:13
[거부의 길] (1780) 제25화 부흥시대 90
“자본이 부족하지 않겠나?”
고치에서 실을 뽑고 나면 번데기가 남는다. 일본인들이 지은 공장이라 규모가 상당히 컸다. 전쟁 때문에 공장은 작업을 하지 않아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그래도 공장장이라는 사람이 혼자서 지키고 있었다. “주인은 연락이 없습니까?” 이철규가 공장장에게 물었다. 그는 이름이 정태원이고 나이는 50대 초반이라고 했다. “예.” 정태원이 공손하게 대답했다. 이철규...
2020-02-27 08:04:33
[거부의 길] (1779) 제25화 부흥시대 89
“네. 세숫물 떠 놓을게요.”
“후후. 저도 요정이 싫어요.” “계월이는 가족이 있어?” 계월이 기생이 된 것은 무엇인가 사연이 있을 것이다. 전쟁이 많은 사람들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어떤 사람은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것이다. “없어요. 평양에서 피란을 왔는데 다 죽었어요.” “어떻게?” “1·4후퇴 때 동두천에서 포탄이 떨어져…....
2020-02-26 08:09:27
[거부의 길] (1778) 제25화 부흥시대 88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하얀 달이 먼 산위에 푸른 광망을 뿌리고 창으로도 스며 들어왔다. 계월이 머뭇거리며 옷을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 이재영은 손을 뻗어 계월을 안았다. 그녀는 속치마와 속바지 차림이었다. 이재영의 품에 안겨서 가늘게 몸을 떨었다. “계월아.” “네.” “무서우냐?” “네.”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계월은 남자의 품에 안기는 것이 처음일 것이다. 그러...
2020-02-25 08:15:01
[거부의 길] (1777) 제25화 부흥시대 87
“괜찮아. 이리 들어와라”
흔들리는 차에 계속 앉아 있자 좀이 쑤셨다. “기사가 그러는데 아랑여관이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럼 거기서 쉬기로 합시다. 어차피 밤에 가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예. 먼저 여관을 잡고 식사를 하시지요.” 일행은 아랑여관으로 갔다. 여관은 의외로 깨끗하고 아늑했다. 여관의 이름은 밀양에서 유명한 아랑의 전설을 따서 지은 것 같았다. “식사하고 내일 아침 일찍 출발...
2020-02-24 07:51:15
[거부의 길] (1776) 제25화 부흥시대 86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자”
이재영은 부산에서 꽤 늦은 시간에 충주를 향해 출발했다. 가을이라 해가 짧았다. 두 대의 승용차에 박불출과 이재영이 나누어 타고 동양은행 직원과 기생들도 한 명씩 탔다. 이재영은 계월과 나란히 뒷자리에 탔다. 이재영은 부산을 떠나기 전에 요정으로 전화를 걸어 영주에게 충주와 이천을 다녀오겠다고 연락했다. 이철규에게도 전화를 걸어 충주로 내려오라고 지시했...
2020-02-21 08:09:44
[거부의 길] (1775) 제25화 부흥시대 85
“회장님도 요정을 하신다면서요?”
낚시에 물고기가 잡히기 시작했다. 30cm가 넘는 우럭이며 광어가 잡히자 기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기생들 중에 숙수를 하는 여자가 있어서 회를 떴다. 낚시를 거두고 술판이 벌어졌다. 기생들이 노래를 부르고 술을 따랐다. 취기가 오르자 박불출은 기생들을 끌어안고 춤을 추었다. 기생들이 이재영의 손을 끌어당겨 같이 춤을 추었다. 뱃놀이가 흥에 겨웠다. 바다는 잔...
2020-02-20 07:55:04
[거부의 길] (1774) 제25화 부흥시대 84
“자금은 얼마나 필요합니까?”
이재영은 박불출의 제안에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대가가 있을 것이다. 음흉한 거래를 하기 위해 뱃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토요일이었다. 은행은 반공일이라 오전에만 근무한다. 박불출은 은행장이라 출근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이미 동양은행을 사유화하고 있었다. 은행의 중요 직책에 친척들을 끌어다가 앉히고 은행 돈을 자기 돈처럼 쓰고 있...
2020-02-19 08:09:15
[거부의 길] (1773) 제25화 부흥시대 83
“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가을이 시작되어 해가 짧았다. 향원을 나와 다른 요정 초원으로 갔다. 영주는 초원도 점검하고 초원의 관리를 맡은 기생 명월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다. 영주의 요정에 돌아와 저녁을 먹었다. 영주는 요정의 영업을 관리하고 이재영은 신문을 보다가 잠을 잤다. “호호. 우리 애인님.” 영주는 통금시간이 지난 뒤에야 돌아와 이재영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이튿날 아침을 ...
2020-02-18 08:00:11
[거부의 길] (1772) 제25화 부흥시대 82
‘맹랑한 아이네’
영주는 대담했다. 그의 손을 잡아끌고 숲으로 들어갔다. ‘맹랑한 아이네.’ 이재영은 숲에서 영주와 사랑을 나누었다. 비가 오고 있어서 나무에 기댄 채로 한 몸이 되었다. 그러한 일은 처음이었다. 비가 오는 산에서 짐승처럼 뒤엉키다니. 다행히 비는 안개처럼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산에서의 사랑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회장님.” 산을 내려오면서 영주...
2020-02-17 08:02:57
[거부의 길] (1771) 제25화 부흥시대 81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하려고?”
영주가 눈을 흘기는 시늉을 했다. “애걔… 그래서 싫었어요?” “아니. 좋았어.” “호호. 오늘 밤에도 못 쉬게 해야겠다. 회장님, 우리 데이트해요.” “비가 오는데 무슨 데이트?” “우중 데이트라고 모르시나?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대요.” 영주가 이재영의 귓전에 소곤거렸다. “그럼 나갈까?” “네.” 이재영은 영주와 함께 요정을 나와 광복동을 걸었다. 광복동은 조선시대 동...
2020-02-14 08:06:55
[거부의 길] (1770) 제25화 부흥시대 80
“뭐하는 거야?”
박불출의 너스레에 여자들이 깔깔대고 웃음을 터트렸다. “행장님, 화폐개혁을 한다는 말이 시중에 떠돌고 있던데….” 이재영은 넌지시 박불출을 떠보았다. 박불출의 얼굴이 단박에 굳어졌다. “극비사항인데 회장님이 어떻게 아십니까?” “비밀이 어디에 있습니까? 누군가는 흘리겠지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 시장이 요동을 칩니다. 회장님께서는 반드시 비밀을 지켜주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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