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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벌초, 성묘시 알고가자
신상일       조회 : 2508  2015.09.16 09:03:48

 

 

 

 

기고자 : 농협중앙교육원 신상일 교수 (010-5772-3013, pine013@chol.com)

 

[ 기고 ] 벌초 , 성묘시 반드시 알고가자 .

 

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벌초행렬로 도로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벌초는 추석 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잡초를 베고 묘 주위를 정리하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풍속이다 . 백중이 지나 처서가 되면 풀들이 성장을 멈춰서 이때 벌초를 하면 비교적 오랫동안 산소가 깨끗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 .

 

그러나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해마다 벌 쏘임과 뱀 물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2011 년부터 2013 년까지 4 861 명으로 그 중 절반이 넘는 53.7%(7 628 ) 8~9 월에 일어났다고 한다 . 특히 말벌은 꿀벌보다 독의 양이 15 배까지 많고 , 여러 차례 쏠 수 있어 더 조심해야 한다 . 또 강한 향의 향수나 화장품 , 화려한 색의 의류는 벌을 자극하니 피하는 것이 좋겠다 .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 제거가 우선인데 , 손톱이나 핀셋을 사용하면 독이 몸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으니 , 카드를 이용해 옆으로 긁어내듯 침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이후 얼음찜질을 통해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고 , 부종이 심할 때는 물린 부위를 높게 해준다 .

 

풀 숲에 숨어있는 뱀도 조심해야 한다 . 독사에 물렸을 땐 응급조치가 중요하다 . 먼저 깨끗한 물을 부어 물린 부위의 독과 이물질을 씻어낸다 .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두고 , 물린 부위의 위 쪽을 묶어두면 독이 퍼지는 속도를 막을 수 있다 . 입으로 독을 빨아내거나 칼로 상처를 절개하는 것은 2 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하지 않고 , 바로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하다 .

 

쯔쯔가무시병 , 렙토스피라 , 유행성 출혈열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 년 중 9~11 월에만 쯔쯔가무시병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긴소매 옷을 입어 풀이나 토양과 피부가 접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

 

예초기를 사용할 때 돌멩이 같은 것들을 건드리게 되면 돌이 튕겨져 날아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초기 날 부분에 마개를 꼭 하고 직접 벌초하는 사람 외에는 최소한 10m 이상 떨어져 있는 게 좋다 .

 

, , 유행성 출혈열 , 예초기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긴팔옷 , 긴바지 및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 벌초나 성묘를 안전하게 잘 다녀오는것이야 말로 즐거운 한가위 명절을 지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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