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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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만드는 특성화고 ⑷ 진영제일고등학교

‘선취업 후진학’ 최적 교육시설 갖춘 학교
최근 리모델링으로 수준 높은 실습실·기자재 갖춰
모의 구직활동 체험·취업캠프 등 탄탄한 취업지원

  • 기사입력 : 2020-10-12 21: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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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진영 신도시에 있는 진영제일고등학교(교장 강송근)는 매년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상업정보과와 미용예술과 등 2개 학과에 올해 7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면서 정원을 거의 채웠다. 전체 학생 수는 182명을 기록했다.

    1930년 개교한 진영제일고는 올해로 90년이나 된 역사 깊은 학교다. 최근 학교 전반에 걸쳐 내부 리모델링을 마무리함으로써 최신 시설 특성화고로 떠올랐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보내고 싶은 고등학교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진영제일고 미용예술과 학생들이 리모델링한 실습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진영제일고 미용예술과 학생들이 리모델링한 실습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리모델링으로 확 바뀐 NCS시설= 진영제일고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학교 시설이다. 진영제일고는 2019년도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된 경남의 3개교 중 한 곳이다. 이 사업 추진으로 겉모습과 달리 학교 내부는 새로 지은 건물 같다. 상업정보과와 미용예술과의 10여개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실습실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특히 미용예술과 4개 실습실(헤어미용, 피부미용, 네일미용, 메이크업)은 규모 있는 사설전문학원과 비교해도 시설 수준이 높다. 이기왕 교감은 “학교 실습실은 국가자격증 시험을 칠 수 있을 정도로 기자재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크업 실습실.
    메이크업 실습실.
    피부미용과 실습실.
    피부미용과 실습실.

    진영제일고는 지난해 8월 100여명 수용 규모의 시청각실을 신축했다. 또 올해 6월 도서관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전자교탁과 컴퓨터, 냉난방기 등 일체를 교체했으며, 9월부터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운동장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에도 선정될 것으로 보여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구조물을 제외한 원격수업 및 ICT(정보통신기술)를 비롯한 학교의 외부시설에 대한 개선이 기대된다.

    상업정보과 학생들이 세무실무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상업정보과 학생들이 세무실무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탄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진영제일고의 주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취업아카데미 △취업캠프 △취업선배와의 대화 △모의면접 경진대회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직업체험의 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의면접 경진대회는 가상의 기업체를 설립해 공개채용을 통한 자신에게 맞는 구직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입사서류 작성부터 면접 능력까지 향상시킨다.

    강송근 교장은 “우리 학교는 선취업 후진학 정착으로 인재 배출을 추구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최첨단 직업체험 장비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적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 학생 적극 배려= 진영제일고는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14명이나 있다. 다문화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외국어 장점을 살려 취업과 진학에 유리하도록 하는 학교 측의 배려 때문이다. 학교 수업의 3분의 2가 실습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은 다문화 학생들의 빠른 이해를 돕는다. 김수진 직업교육부장 교사는 “우리 고등학교로 진학한 다문화 학생들이 잘 적응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학부모와 중학교 선생님들이 더욱 추천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문화체험 혜택과 오케스트라 활동= 진영제일고는 매년 20명을 선발해 해외문화체험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비용은 학교 자체 예산과 학교발전기금 등으로 지원된다. 2018년 중국 북경, 2019년 중국 상해에 있는 직업교육기관, 우수기업체를 방문하고 문화체험 등을 했다.학생오케스트라(관현악합주반) 활동도 활발해 교내행사와 지역 사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관현악합주반 학생들이 악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현악합주반 학생들이 악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터뷰/ 진영제일고 강송근 교장

    “젊은 교사와 학생간 소통이 강한 학교”

    강송근 교장은 진영제일고의 강점으로 “재능과 특기를 가진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고, 직업교육에 대한 지식과 실력을 고루 갖춘 유능하고 젊은 전문 교사들과 학생들과의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준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기 역량을 발견해 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학교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강송근 교장
    강송근 교장

    강 교장은 교육과정과 관련 “상업정보과는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회계인 및 사무원을 양성하고 있고, 미용예술과에서는 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연마해 K-뷰티를 이끌어 갈 감각과 실력을 갖춘 완벽한 미용인을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래 전에는 인문계고 진학성적이 되지 않으면 직업계고에 진학했지만 이제 직업계고는 재능과 특기를 가진 학생들이 꿈을 심고 가꾸며 꽃 피우는 학교로 바뀌었다”면서 “직업교육에 대한 지식과 실력을 갖춘 전문교사를 통한 조기 배움으로 자기 역량 파악, 강점을 발견해 기업 인재로 뛰어든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학교 전체 시설 개선으로 선생님이 밝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좋은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며 “특성화고에서 갈고닦은 역량과 본인의 전공 실력을 더욱 발휘해 글로벌 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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