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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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만드는 특성화고 (10)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당당한 여성 경제인’ 꿈이 크는 곳
1978년 개교한 경남 유일 순수 상업계 공립 여고
고교학점제 도입 3년차 ‘선택교과’ 선두 학교

  • 기사입력 : 2020-11-11 2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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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는 여성 경제인 육성을 목표로 교육하는 도내 유일의 순수 상업계 공립 여자고등학교다. 1978년 개교해 현재까지 동일한 교명을 지켜 오고 있다. 2018학년도부터 지역 거점 특성화고로 지정되고 학생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기숙사를 개관하는 등 명품 상업계 고등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운영, 최첨단 교육시설 제공,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 등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상업·정보 여성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판매관리실습실에서 학생들이 판매실무 수업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판매관리실습실에서 학생들이 판매실무 수업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고교학점제 선두학교= 거제여상은 고교학점제 도입 3년차 학교다. 다른 학교보다 빠른 2018학년도부터 학생 선택 교과과정을 운영해 왔다. 학생과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바리스타’와 ‘헤어미용’을 선택교과로 편성했다. 내년에는 헤어미용을 방과후수업으로 진행하고, 대신 유튜버 등 전문방송인 육성을 위한 ‘영상제작기초-콘텐츠제작자 코스’를 고교학점제 새 선택교과로 편성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장래 선택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정확한 진로상담을 집중적으로 펼쳤으며, 그 밖에 수업연구회 등 다양한 연구과정을 통해 궤도에 안착했다.

    헤어미용 실습.
    헤어미용 실습.
    학생들이 피부톤에 어울리는 제품 색상을 찾고 있다.
    학생들이 피부톤에 어울리는 제품 색상을 찾고 있다.

    ◇홈베이스·학습카페 신설 추진=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대대적 공간혁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 개개인의 선택 과목에 따라 시간표가 달라졌다. 학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수업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홈베이스와 학습카페 등 ‘멀티 공간’을 구축한다.

    멀티 공간은 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방식으로 구성함으로써 자기 주도 학습, 프로젝트 학습, 편안한 휴식 공간, 도서실 등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발휘할 전망이다.

    바리스타실에서 핸드드립.
    바리스타실에서 핸드드립.

    ◇탄탄한 산학협력과 취업지원= 거제여상은 산학협력 기업들이 엄청나다. 2016년 156개 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7년 30개, 2018년 24개, 2019년 30개 등 산학협약 체결 기업체가 계속 추가돼 현재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한화손해보험 협력사 등 240개 업체와 연계하고 있다. 1팀 1기업 프로젝트 시행으로 회계금융, 경영사무, 마케팅, 레저경영 각 학과에 맞는 기업체 현장 견학을 추진해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거제여상은 올해 7월 14일 남해도립대학 금융회계사무과와 전공과목 연계운영 협약을 맺고 2021학년도부터 고교-대학 간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교육·학점 연계뿐만 아니라 △다자녀 등록금 전액 지원 및 생활비 장학금 지급 △국립경상대·창원대 회계학과, 경영정보학과, 글로벌비즈니스학부 등 우선 편입 지원 △대학 기숙사비 전액 지원 △21개 협약기업 우선 채용 추천 등을 담았다.

    회계 프로그램 운영 수업.
    회계 프로그램 운영 수업.

    ◇공무원반 주야 수업·1인2동아리 활발= 거제여상은 공무원 꿈을 가진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기숙사에 공무원 공부를 위한 전용 학습실을 구축하고 인터넷 강의 수강권을 무료 제공해 학습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야간 공부 희망 학생들을 위해 교사가 직접 수업에 나선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1인 2동아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전공동아리는 진로에 필요한 비즈니스·경제 분야 지식 함양과 컴퓨터, 바리스타, 베이커리, 헤어미용 등 자격증 취득 관련한 활동을 한다. 자율동아리는 잠재된 끼와 재능을 깨우는 활동으로 댄스스포츠반, 밴드반, 문화탐구반, 사진반, 미술반, 3D프린터반, 캘리그라피반, 풍물반, 헬스반, 배구반, 네일아트반, DIY반 등이 있다.


    /인터뷰/ 거제여자상업고 윤부봉 교장

    “조선업 회복세… 맞춤인재 육성·100% 취업 기대”


    윤부봉 교장은 “성실, 자율의 교훈 아래 경영, 회계, 금융 등 상업교육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미래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을 여성 경제인을 육성하고 능력 중심 사회로의 급속하게 변화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인 조류에 발 빠르게 편승, 학교교육 목표를 내실 있게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학교를 소개했다.

    그는 학교의 강점에 대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착한 심성을 지니고 그에 걸맞은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의 착한 심성은 본교의 소중한 자산이며 학교 발전의 원동력이다”고 밝혔다.

    윤 교장은 “조선산업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삼성중공업 양대 조선소의 협력업체가 무려 300개 이상으로 거제여상은 올해 거의 100% 취업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산업체 맞춤형 인재, 능력 있는 전문인력을 제공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윤 교장은 “학생들에게 감성을 일깨우고 창의·인성적이며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학교 교육활동은 동아리만 한 게 없다”며 “거제여상은 2020학년도에 동아리 활동을 학교중점과제로 격상해 동아리 활동 시간을 확보하였고 제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현재 완벽하게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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