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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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만드는 특성화고 (3) 의령 신반정보고등학교

창조적 리더 만드는 맞춤형 취업학교
인성·능력 모두 갖춘 경영·사무 인재 양성
학년별 자격증 취득 지원 3개년 로드맵 구축

  • 기사입력 : 2020-10-05 21: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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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 신반정보고등학교(교장 김태성)는 1968년 농업고로 개교한 이후 상업고, 종합고를 거쳐 1999년 현재 교명을 갖게 된 농촌지역 특성화고등학교다. 신반정보고는 지난 2019년 외국계 기업 취업 뿐만 아니라 간호학과, 사범대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에 다수를 진학시키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하고 진학률을 높인 결과이다. 인성과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폭력 없는 학교’를 자랑한다.

    의령 신반정보고 경영·사무과 학생들이 컴퓨터 수업을 하고 있다.
    의령 신반정보고 경영·사무과 학생들이 컴퓨터 수업을 하고 있다.

    △경영·사무 인재 양성 ‘올인’= 신반정보고는 올해 4월 학과 개편으로 ‘경영·사무과’ 1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재무·회계과를 폐지하고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 집중한 선택이다. 송영윤 교무부장 교사는 “신반정보고 교육목표는 기업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계획, 조직, 지휘, 조정, 통제의 과정을 통해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감각을 지닌 창조적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학과를 운영하지만 학교의 교육과정은 폭넓다. 성공적인 직업생활, 회계원리, 상업경제, 기업과 경영, 사무관리, 회계정보처리시스템, 회계실무, 총무, 사무행정, 인사 등을 교육한다.

    △전 교직원 합심 고품질 취업 지원= 조아라 양은 지난 2016년 6월 한국저작권위원회 고졸 인재 채용 전형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격했다. 조 양은 “취업을 결정했을 때 학교 선생님들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취업 소감을 밝혔다.

    앞서 신반정보고는 지난 2012년 3학년 50명 중 24명이 한전·KT&G·삼성그룹·경남은행·축협·외국계 기업 등 주요 기업에 합격해 ‘고품질 취업 학교’로 알려졌다.



    △공채반에 태블릿·도서 등 무상제공= 신반정보고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세밀하다. 취업역량강화사업은 자격증 취득을 비롯한 자기소개서 첨삭, 이력서 작성, 면접 컨설팅 프로그램과 이미지 메이킹 특강, 전문가 초빙 취업캠프 및 특강, 필리핀에 거주하는 원어민 영어교사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영어수업 등을 제공한다. 청년 창업가와의 만남, 창업 아이템 개발 및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활동 준비, 2주마다 푸드트럭 창업 실습 및 체험 등 포스트코로나 창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다양한 도서를 제공한다.

    2주마다 진행하는 직업체험교육.
    2주마다 진행하는 직업체험교육.
    동아리 바리스타반 학생들이 카페라떼를 만들고 있다.
    동아리 바리스타반 학생들이 카페라떼를 만들고 있다.

    학년별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3개년 로드맵을 구축하는 등 맞춤형 취업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공개채용 대비반은 재학생 중 희망자 10명을 선발해 연 100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독서실, 태블릿PC, 인터넷 강의, 도서 등 시험 준비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무상 제공한다. 이 밖에 방과후교육과 동아리활동을 위해 드론 탐구 및 축구, 바리스타, 연극, 밴드, 배드민턴, 탁구반, 그림, 블록 타임 등에 재정·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드론을 탐구하고 있다.
    학생들이 드론을 탐구하고 있다.
    동아리 밴드반 학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동아리 밴드반 학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전교생 1인 기숙사·평균 장학금 1인 94만원= 신반정보고는 기숙사를 비롯한 샤워실, 실습실, 휴게시설, 체육관, 도서관, 바리스타 동아리실, 과학실, 학습원, 공무원 준비 학습실 등 다양한 최신 시설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기숙사는 지난 2015년 12월 증축을 완료해 전교생이 1인 1룸 생활을 할 수 있다. 물론 남녀 학생이 서로 분리돼 다른 층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경남도교육청 장학금, 경남도 장학금, 삼성 꿈키움 장학금뿐만 아니라 신입생 전원 입학 장학금(1인 100만원), 의령군 장학금(총 9명·1인 100만원), 자랑스러운 신반인 장학금(학기별) 등이 지급된다. 2018~2020년 학생 1인당 평균 지급 장학금은 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뷰/ 의령 신반정보고 김태성 교장

    “배움의 기쁨으로 가득한 행복학교 만들 것”


    김태성 교장은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 속에서 특성화고는 현실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신반정보고의 강점을 묻자 “학교 생활에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 곧 인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최근 3년간 학교 폭력이 현저히 줄어들어 작년부터 학교 폭력이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행복한 학교가 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바리스타부, 연극부, 드론부, 밴드부, 그림 그리기부, 우쿨렐레부 등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특히 “학생회가 추진하는 ‘아름다운 세상 프로젝트’를 통해 전교생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며 “학교 주변 정화 활동 뿐만 아니라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 김장담그기 봉사, 요리 부스 운영을 통한 기부금 마련 등을 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장은 “신반정보고는 체험활동이 매우 활성화돼 있는데 역사,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서 “직업 기초 능력 배양을 위한 직업 캠프, 창업 두드림 페스티벌, 마이스터 특강, 실습실 활용 수업 등을 운영하고 기업체 견학 및 취업지원관 근무 등 현장과 학생들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려와 공감을 통한 전 교직원 동참 분위기 조성으로 배우는 기쁨과 가르치는 보람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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