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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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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마산의료원에 음압병상 확대 설치

신종 질환 거점병원 운영 계획
도내 10번째 의심환자도 ‘음성’

  • 기사입력 : 2015-06-08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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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질환 지역거점 병원으로 운영 예정인 마산의료원.
    경남도가 신축 중인 마산의료원에 메르스 등 신종 질환 치료를 위한 음압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도내에는 현재 10번째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남도는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신축 중인 마산의료원을 신종 질환 지역거점 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8병실 20병상의 음압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음압시설은 기압이 주변보다 낮아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않는 특수한 공간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마산의료원은 당초 설계 때 6병실 16병상보다 2병실 4병상이 늘었다.

    현재 도내에는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를 위한 거점병원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서부지역 경상대병원(7병상), 중부지역 삼성창원병원(3병상), 동부지역 양산부산대병원(3병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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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박권범(오른쪽 두 번째) 복지보건국장 등 도청 관계자가 마산의료원에 신종 질환 치료를 위한 음압시설 확대 계획을 밝히고 있다./성승건 기자/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도내에서는 8일까지 10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8일 오전 마산지역 모 중학교 교사가 정부 메르스통합정보시스템 리스트에 올라 역학조사와 함께 검체(가래)를 채취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음성으로 판정됐다. 도내 10번째 의심환자인 이 교사는 지난달 28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모친의 보호자로 방문했으며 미열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경남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의심환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모두 10명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나왔으나 이 중 5명은 1·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2차 확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검사 예정인 나머지 5명 중 4명은 자가, 1명은 병원에서 각각 격리 중이다.

    병원에서 격리 중인 사람은 경기도 평택에 사는 3세 여아로 외할머니가 사는 경남에 왔다가 메르스 증세가 있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폐렴증세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격리 중인 의심환자도 조만간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 조치가 해제된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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