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도내에도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8일 긴급 임시회를 열고 경남도 차원의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박권범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으로부터 메르스 확산방지에 대한 대처방안과 도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보고받고 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감염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박금자(비례) 의원은 “메르스 확산 여부가 6월 중순이 고비라는 말이 있는데 자연소멸 기간이 있느냐”고 묻자 박 국장은 “잠복기는 14일로 온도는 무의미해 소멸시기를 예단하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양해영(진주1) 의원은 “폐업한 진주의료원에 음압병상이 있었다는 진실공방이 있다”고 지적하자 박 국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설계도까지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하선영(김해5) 의원은 음압병상의 확대 설치를 주장했다.
정재환(양산2) 의원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 차단에 노력, 도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성용(함안2) 위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도에서 메르스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도의회에서도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