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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도내 주요 공연 (3) 창원시립예술단

한발 더 다가서 ‘시민 감동의 해’ 선사

  • 기사입력 : 2017-01-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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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립예술단은 2017년을 ‘감동의 해’로 정했다.

    시립예술단이 지난해 클래식, 무용, 합창 등 순수예술 장르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며 ‘시민 공감’을 이끌어냈다면, 올해는 다양한 예술장르로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시민 감동’으로 정하고 한발 더 다가서는 예술단을 만들기로 했다.

    먼저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상반기 첫 공연으로 박태영 상임지휘자와 함께 새해를 알리는 신년음악회를 연다. ‘펀펀 클래식’을 주제로 한 신년음악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1번과 함께 유쾌한 클래식인 리게티의 ‘종말의 신비’, 앤더슨의 재치 있는 관현악곡 ‘샌드페이퍼 발레’, ‘타자기’, ‘재즈 피치카토’ 등을 연주하며 한 해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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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은 창원시립교향악단 300회 정기연주회 특집편으로 ‘베토벤&백건우’로 꾸민다. 클래식의 거장 베토벤 교향곡 7번·코리올란 서곡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사한다. 클래식 ‘마스터피스시리즈 Ⅱ’에서는 중국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장진위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성예나가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또 ‘마스터피스시리즈 Ⅲ’편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무대에 올린다. ‘봄의 제전’은 원초적이고 강렬한 리듬, 대담하고 독창적인 표현으로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또 합창단은 김주현 상임지휘자와 함께 유명 오페라의 명곡들을 만나는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극 중 주요 아리아와 오페라 중창·합창으로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는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무용단은 노현식 예술감독의 안무로 창작 가족무용극 ‘오즈성의 마법사’와 창단 30주년 기념 정기공연 ‘나는 나를 기억하고’, ‘세계명작동화 춤과 만나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를 창작해 선보인다. 어린이날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는 ‘오즈성의 마법사’는 동화를 각색한 가족무용극으로 걷지 못하는 장애소녀 도로시가 동물친구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단원들의 군무와 부채춤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춤,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가 극의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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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소녀합창단은 지연숙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정기공연 및 행복나눔 음악회(5월), 중국 마안산시·동릉시와 한·중 교류음악회(4월) 등을 창원에서 개최한다. 한·중 교류음악회에서는 70~80년대 동요와 2000년대 동요를 부르며 동요의 변천사를 들려주고, 찾아가는 음악회인 ‘행복나눔음악회’에서는 생활재활시설 ‘풀잎 마을’을 찾아 창작동요와 풀잎마을 원생·선생님이 함께 준비한 중창단 공연으로 희망과 화합의 무대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과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지역민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시민행복콘서트 ‘힐링음악회’, ‘기업사랑음악회’, ‘수험생음악회’, ‘스쿨클래식’ 등을 열며, 예술을 통한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교향악단과 그림자극이 함께하는 클래식 ‘백조의 호수’도 마련한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발레가 함께 어우러진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극 ‘호두까기 인형’도 하반기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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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립예술단이 총출연하는 대규모 기획공연으로는 ‘창원 시민의 날 축하음악회’(7월), ‘광복 72주년 경축음악회’(8월), ‘송년음악회’(12월)를 비롯해 창원에서 개최되는 ‘2017세계한상대회 기념 축하음악회’ 등이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인 창작뮤지컬 ‘바다의 노래’도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11월에 다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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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창원시립예술단은 관객들의 티켓팅 서비스 개선 요구, 노쇼(예약부도) 관리, 공연품질 개선 등을 위해 올해부터 부분적인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공연 관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취약계층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시민행복콘서트’를 비롯한 찾아가는 음악회도 활발히 개최해 예술의 대중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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