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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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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도내 주요 공연 (1) 경남문화예술회관

클래식·뮤지컬·발레·연극… 어떤 티켓 살까

  • 기사입력 : 2017-01-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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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 울음소리와 함께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도내 주요 공연장은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새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창원문화재단의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 김해문화의전당, 통영국제음악당, 창원시립예술단 등 도내 주요 공연장과 단체가 올해 열두 달을 가득 채울 다양한 작품들을 살펴본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공연, 전시, 교육 등 올해 전체 프로그램을 4개 시즌으로 나눠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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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 한국인 음악가 ‘양방언’ 공연 모습.
    [시즌1] 동양의 감성으로 서양을 연주 ‘양방언’

    2월 중순, 베토벤 음악의 개성과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프로젝트인 ‘앱솔루트 베토벤’이 알린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베를린 음대교수), 이미주(베를린 음대교수), 주희성(서울대 교수), 김영호(연세대 교수), 노경원(인제대 교수)이 ‘베토벤 협주곡 전곡’을 들려준다.

    3월에는 동양의 감성으로 서양을 연주하는 프론티어 뉴에이지 음악의 대명사인 ‘양방언 콘서트’가 기다린다.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2세 음악가인 양방언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에 그의 솔로앨범 수록곡 ‘Frontier’가 채택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서양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우리 전통음악의 요소가 절묘하게 접목된 이 곡은 중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실리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기획전으로는 고대시대~20세기 중엽 서양 미술사의 대표적인 작품 66점 등을 다룬 ‘한 시간에 보는 명화 속 인문학’전이 2월 말까지 열린다. 세계 곳곳의 유명 박물관에 소장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인문학적 관점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최초의 전시라는 데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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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영웅’.

    [시즌2] 뮤지컬 ‘영웅’으로 만나는 안중근 의사

    4월 명품 대중가수 공연에 이어 5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뮤지컬로 국내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뮤지컬 ‘영웅’을 무대에 올린다. ‘영웅’은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을 통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씩 노미네이트돼 6관왕씩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고, 그 후 2012년 ‘제1회 예그린어워드’에서도 5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바 있다. 6월에는 비극적이지만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공연된다. 이탈리아 지휘자 알레산드로 칼카닐레의 지휘로 진주의 경상오페라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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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셜발레단 ‘백조의 호수’.

    [시즌3] 순백의 발레리나 군무 ‘백조의 호수’

    8월 지역공연단체를 중심으로 여름의 열기를 더하는 복합야외공연 ‘2017여름공연예술축제’가 시작된다. 또 9월에는 정통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가 우리를 찾는다. 차이콥스키의 유려한 음악, 백조하면 떠오르는 순백의 발레리나 군무, 여주인공의 1인 2역,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과 화려한 왕궁 장면으로 확연히 대비되는 무대 등 관객이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백조의 호수’는 동양의 발레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유니버셜발레단이 선보인다.

    메인이미지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

    [시즌4] 전국 연극단체들의 ‘명품 연극시리즈’

    월드베스트 시리즈로 다양하고 독창적 춤을 선보이는 스페인 국립무용단의 내한 특별공연과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가 열린다. 스웨덴 안무가 요한 잉거가 동명 오페라를 재해석한 스페인국립무용단의 ‘카르멘’은 원초적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세계 5대 오케스트라인 모스크바 필하모닉은 마에스트로 유리 시모노프의 지휘로 차이콥스키의 명곡을 선보인다. 또 브랜드 연극단체와 도내 연극단체가 함께하는 ‘명품 연극시리즈’도 11월 무대에 선다. 12월은 ‘송년 브라보 콘서트’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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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파스칼드바이용.

    [연중]콘서트·미술전·특강 등 다양한 만남

    연중 프로그램으로 리버사이드 ‘모닝콘서트’, ‘나이트 콘서트’, ‘썬큰가든 콘서트’, ‘무대 위의 무대’ ‘움직이는 경남문화예술회관’ 공연과 ‘국립현대미술관 협업 전시’가 진행되며, 문화예술프로그램 ‘인문예술살롱’, ‘가족음악교실’, ‘문화예술기획인력 양성교육’, ‘미술체험교실’, 명사 특강 ‘예술가에게 듣는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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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주희성.

    연중 프로그램은 도내 공연단체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연 협력단체를 공모해 공동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공연관람의 편식을 막고 공연의 저변 확대를 위해 패키지 상품을 구성, 명품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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