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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전쟁-물은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
허성환       조회 : 2072  2014.03.21 09:32:19
세계물의_날_-_물의_전쟁.hwp (19.6 KB), Down : 93, 2014-03-21 09:32:19

고대 로마에서 은 부의 상징이었다. 부자들은 자신의 돈과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앞다

투어 모자이크 바닥을 깔고 욕조와 목욕탕을 만들었다. 마당에 있는 분수에서는 물이 마구 뿜어져 나오게 해 길거리에까지 흘러넘치게 했다. 부를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공동으로 사용하던 지관(地管)을 끌어다 개인용으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물론 가난한 시민들도 물을 소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부자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물은 공공 분수대와 사교장으로 알려진 목욕탕이 전부였다.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후계자인 티베리우스 황제 치하에서 목욕탕은 풍요를 나타내는 완벽한 상징이었다.

그런데 물은 21세기 들어서 그 권위가 더욱 막강해졌다. 봉이 김선달의 후손들이 물을 팔아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사 마시게 된 건 말할 것도 없고 우리와는 먼 곳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물로 인해 전쟁까지 일어나고 있다. 과히 핵전쟁 못지않은 엄청난 위력이다.

미국의 최대 곡창지역인 캘리포니아는 500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산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영국 런던은 최악의 겨울홍수와 시속 180에 달하는 강풍으로 최소 11500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한반도의 경우 앞으로 기온이 최대 4까지 상승하고 호우강도 증가로 인한 홍수와 극심한 가뭄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 사태는 이제 전 세계의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국가에 속한다. 체코, 폴란드, 호주에 이어 네 번째다. 1인당 물 사용량은 연간 평균 279로 이 중 가정용이 177로 전체 사용량의

63%를 차지한다. 말 그대로 펑펑 써대고 있는 샘이다. 아무리 UN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라고 외쳐도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진짜 물이 말라봐야 알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물을 사용하는 주된 주체가 자각을 하지 않는 이상 정부의 노력만으로 물 자원을 관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개인의 의식변화와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다.

322일은 1994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이다. 부의 과시용이 된 물을 맛보고 싶지 않다면, 공동 우물에서 힘들게 물을 긷고 싶지 않다면 오늘부터라도 수도꼭지를 잘 잠궈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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