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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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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예열 끝! 부활포 ‘정조준’

NC 마틴 부상 복귀·권희동도 합류
내일부터 KT위즈와 원정 3연전

  • 기사입력 : 2023-05-08 0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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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많은 부상자들로 어려움을 겪었던 NC 다이노스에 드디어 4번 타자가 돌아왔다.

    NC는 지난 5일 외야수 한석현을 말소하고 마틴을 등록했다.

    마틴은 지난달 5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우측 내복사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고 개막 4경기만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 이후 재활에 매진했던 마틴은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지난 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 경기에 나섰다. 이어 다음날 수비에도 나섰던 마틴은 홈런포까지 때려내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마틴은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왔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며 복귀전이 미뤄졌다.

    마틴
    마틴

    그동안 NC는 마틴의 부상으로 4번 타순이 고민거리였다. NC는 손아섭, 박건우, 박석민, 오영수, 김성욱 등을 대체자로 내세웠지만, 다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NC 중심타순 타율도 0.241로 리그 최하위다.

    NC는 마틴이 4번타자로서 제 몫을 다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마틴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20으로 부진했지만, 삼성과의 개막 2연전에서 8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틴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2홈런으로 홈런을 차지했기에 NC는 마틴의 확실한 한 방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권희동
    권희동

    마틴의 복귀와 함께 베테랑 권희동도 지난 4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권희동은 지난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행사했지만 다른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2월 27일 NC와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2군에서 몸을 만들었던 권희동은 최근 퓨처스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준수한 장타력과 선구안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권희동은 득점권 타율이 낮은 NC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 NC는 박세혁, 서호철, 박석민 등이 부상으로 인해 빠졌다. 마운드에서는 와이드너가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으며, 마무리 이용찬도 피로 누적 등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러한 상황에도 NC는 선수들의 응집력을 앞세워 14승 14패 승률 5할을 기록하며 5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리그에서 제일 먼저 10승 고지에 오르며 1위를 하기도 했던 NC가 4번타자와 베테랑이 복귀하면서 다시 순위 반등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7일 오후 2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 KIA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NC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LG, KIA와 홈 6연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4일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7일 경기 취소로 선발로테이션도 조정된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발로 예정됐던 이용준은 다음 로테이션에 맞춰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다음 주 KT전에 페디, 구창모 순으로 들어가고 목요일 선발은 조금 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NC는 오는 9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위즈와 주중 3연전을 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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