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연패에 빠지는 동시에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첫 승 사냥이 길어지고 있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NC 박민우가 3일 LG와의 경기에서 1회말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NC다이노스/

1회부터 NC는 홈런을 때려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공격에 나선 NC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우가 LG 선발 플럿코의 직구 146㎞를 우측 담장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일찌감치 박민우의 시즌 1호 홈런에 앞서간 NC지만, 마운드가 불안했다.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선 구창모가 1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지만, 2회 위기를 직면했다. 2회초 구창모는 2사 이후 두 타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내줘 만루를 직면했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구창모는 후속타자 박해민과의 대결에서 풀카운트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범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구창모는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동점을 이후 구창모는 3, 4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마운드에서 안정을 되찾는 듯 했으나, 5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1-2, 역전 당했다.

NC 구창모가 3일 LG전 선발로 나와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1회부터 타선 지원을 받았던 구창모는 이날 마운드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며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2자책) 2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NC 타선도 1회 이후 플럿코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마운드를 돕지 못했다. NC는 9회까지 박민의 홈런과 안타 단 두 개만을 때려내며 총 3개에 그쳤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