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에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미래인재 양성으로 복지농촌을 건설하기 위해 경남신문사가 제정한 제42회 경남4-H대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경남농업기술원 청심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을 비롯해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도내 4-H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남4-H대상에는 영농 4-H회, 학교 4-H회 2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본상을 뽑았으며, 청년4-H회원 부문 대상은 경상남도4-H연합회 정은규 사무국장이, 학교4-H회 부문 대상은 통영시 충렬여자중학교4-H회(회장 추수지)가 각 수상했다. 분야별로 대상 2명, 본상 6명, 공로상 5명 등 총 13명이 선정됐다.

수상자 가운데 청년4-H부문 본상을 받은 함양군4-H연합회 김유준(30) 회장은 “회원들의 도움으로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 연합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은 “4-H는 농촌의 청소년지도사업을 목표로 창립된 것이지만 이제는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를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구심체가 됐다”며 “떠나는 농업과 농촌을 돌아오는 농업과 농촌으로 변화시키는 데 중심적 활동을 해온 4-H회원들의 역할이 배가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