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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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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양산특성화고등학교 건립

총공정 55%… 내년 3월 개교 목표로 학교 신축 순항

  • 기사입력 : 2024-05-01 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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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면 금산리 1만7104㎡·4층 규모
    스마트제조분야 연계 AI 특화학교
    지역사회 8년간 노력 지난해 착공
    시 “9개 산단·2300개 기업 있는 양산
    특성화고 처음으로 설립 의미 커”


    내년 3월에 개교를 목표로 신축 중인 (가칭)양산특성화고등학교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건축과 토목공사, 전기·기계·통신·소방공사 등 4월 말 현재 총공정은 55%이다. 교명은 4월 중 공모를 마치고 현재 경남도교육청 교명선정위원회에서 선정과정에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양산특성화고를 양산신도시 석금산지구인 양산시 동면 금산리 1452-2 일대 1만7104㎡에 신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착공했다.

    4층 규모인 학교의 건축면적은 6981㎡, 연면적은 1만9905㎡이며, 4개 학과 21학급이 배치된다.

    사업비는 실습실 설비비 등을 포함해 모두 592억원이다.

    양산특성화고등학교 건립 현장.
    양산특성화고등학교 건립 현장.

    설치학과는 AI융합팩토리과 2학급, AI자동제어시스템과 2학급, AI콘텐츠과 2학급, 바이오 식품과 1학급으로 학년당 7학급이다. 전체 수용 학생은 378명이다. 내년에는 1학년 신입생 126명의 남·여학생을 모집한다.

    양산특성화고는 스마트제조분야와 연계한 인공지능(AI)특화학교로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분야에 맞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경남도교육청은 양산특성화고를 기존 공업계 고등학교와 차별화하고자 AI 분야를 중심으로 4개 학과를 연계, 대학 수준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과 국외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첨단 기자재를 구축해 고졸 취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핵심인 AI 관련 기술을 학생이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현장과 같은 체험실습실도 갖추게 된다.

    2022년부터 특성화고 학점제 도입으로 부전공 이수 등 학생 과목 선택권도 확대한다.

    여기에다 도서관·체육관·실습실 등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강좌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조감도./양산시/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조감도./양산시/

    한편 양산특성화고는 지난 2013년 양산시의회가 특성화고 설립을 건의한 이후 약 8년에 걸쳐 이루어진 노력의 성과로 양산지역 학부모, 상공계는 물론 시민들의 염원이 모여 결실을 맺게 됐다.

    그동안 양산시는 설립부지 물색과 협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여론 수렴, 설립지원 업무협약, 특성화고 설립추진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의 숙원사업인 특성화고 설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은 경남의 8개 시 지역 중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고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학력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9개의 산업단지와 2300여개의 기업이 있어 고용인원도 매년 늘어 고졸 전문 인재 양성이 절실한 실정이었다”며 “그동안 특성화고가 없어 매년 250여명의 중학교 졸업생들이 타 지역 특성화고 등으로 진학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특성화고의 설립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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