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산청서 집중호우로 토사 무너지고 하천 범람
- 기사입력 : 2020-08-08 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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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8일 오전 10시 50분께 거창군 주상면 연교리 한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졌다.
도로 쪽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며 인근에 있던 A(83)씨가 경운기와 함께 매몰됐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운기를 타고 가던 A씨가 집중호우로 무너진 토사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펌프차 등 장비 5대와 인력 11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중이다.
산청에서는 8일 오전 6시 30분께 생초면 어서리 남강 상류 초곡천이 범람해 한때 40가구 주민 100여명이 인근 생초고등학교로 대피를 고려했으나 물이 빠지는 바람에 대피하지 않았고 또 이날 오전 6시 50분께 금서면 주상리 주암마을 앞 지방하천이 임천강이 범람하여 30가구 80여명이 화계복지회관으로 대피했다가 물이 빠지자 오전 10시께 모두 귀가했다.
8일 오전 거창군 주상면 연교리에서 산사태로 8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 거창군 주상면 연교리에서 산사태로 8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 거창군 주상면 연교리에서 산사태로 8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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