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1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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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누가 뛰나] (7) 김해을

민주당 현역의원 상대 야권 8명 출마 채비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봉하마을 위치
지난 보선 당선 김정호 의원 재선 노려

  • 기사입력 : 2020-01-12 20: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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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을은 김해갑과 마찬가지로 갑·을 분구 이후 한동안 진보-보수 정당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판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2016년 총선과 2018년 보궐선거에서는 진보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가 52.11% 득표율로 신승을 했으나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62.38% 득표율로 압승을 했고 2018년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63.01% 득표율로 완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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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원이 기표소를 점검하고 있다./경남신문DB/

    김해을에는 현재 민주당에서 김정호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9명이 오는 4월 총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만 서종길 김해을당협위원장과 김병용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 3명이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바른미래당에서는 윤수경 김해을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위해 워밍업 중이다. 국가혁명배당금에서도 안종규 김해을 당협위원장과 김종남·조현호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장유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온 이영철씨도 무소속으로 출마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해을이 김해갑에 비해 출마 예상자가 많은 것은 김정호 의원이 2018년 보궐선거로 당선되다 보니 아직 지역에서 입지를 완전히 다지지 못한데다, 자유한국당에서도 확실히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는 인물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8년 6월 국회에 입성한 김정호 의원은 짧은 기간이지만 국회 예결특위·정개특위·운영위·기재위 위원을 맡고 있는 것은 물론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는 등 바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 또 장유소각장 문제, 골든루트산단 침하문제 등 관내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왔다는 평이다. 그러나 의욕이 앞서다 보니 부지런한 의정·지역구 활동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당 서종길 당협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도 한국당 후보가 되어 2018년 보궐선거 참패의 한을 씻겠다는 각오다. 그는 2018년 보궐선거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결과가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출마 기자회견에서 “비장한 각오와 필사즉생의 결의로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돼 김해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병용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은 김해 토박이에 한나라당 중앙위 청년분과 부위원장과 대표 의전특보 등 중앙정치를 경험한 자신이 김해을에서 민주당 아성을 깨고 한국당의 깃발을 꽂을 적임자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김해에서 초중고를 나와 대통령 경호실에서 16년간 근무했다.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은 재선 시의원으로서 오랜 서민정치 경험을 토대로 총선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김해을 지역은 한국당 당내 경선에서부터 바람을 불러일으켜 제대로된 후보를 뽑아야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중앙당에서 김해를 험지로 분류해 전략공천을 계속 언급하고 있어, 이들 외에도 또다른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바른미래당은 윤수경 지역위원장이 국민의당 시절부터 김해지역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라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기득권을 깨기 위해 노력해온 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안종규 김해을 당협위원장과 김종남·조현호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이번 총선에서 누가 당 후보가 되든 한국 정치를 확 바꾸겠다는 각오다.

    무소속 이영철씨는 부영아파트 문제와 장유소각장 문제, 김해신공항 문제등 관내 현안을 기존 기득권 세력인 양당 정치권에 맡겨서는 해결할 길이 없기 때문에 오랜 기간 이 문제에 천착해온 자신이 국회의원이 돼야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들 외에 김해을은 정의당에서 배주임 김해시지역위원장이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배 위원장은 “오는 19일 중앙당전국회의 이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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