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도내 한 대학 무용학과 남자 교수가 수년간 수업시간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 등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과 해당 학교가 실태 파악에 나선 것과 관련, 해당 학과 졸업생·재학생 일부가 이는 해당 교수가 억울하게 음해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지난달 28일 5면)
이들은 “모든 학생들의 단체 수업 시간에 진행된 것으로 몸 밸런스(균형)를 잡아주는 형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스트레칭에 관련된 동작으로 무용에서 중요한 코어(중심)와 힙 (엉덩이) 조임을 할 때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첫 수업 시간에 민감한 학생들에게 미리 안내도 하며 대학원생을 대동해 수업을 진행한다. 단지 남자 교수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음해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게 우리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그저 시류에 편승해서 ‘미투’ 운동에 엮으려는 일련의 움직임은 없는지 정확한 진위 파악을 부탁한다”면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교수님은 다수의 여성에 둘러싸인 남성이다. 해당 교수를 깎아내리기 위해 학과 내 다른 교수가 성추행범이라 이야기를 하고 다녀 궁지로 몰아넣는 것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도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