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업시간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도내 한 대학 무용학과 교수에게 노래방에서 또 다른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가 추가됐다.(3월 20일 5면 ▲‘성추행 논란’ 경남도내 무용과 교수 입건)
창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2014년과 2017년 수업 중 제자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의도적으로 만지는 등 추행을 한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와 노래방에서 또 다른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도내 모 대학 무용학과 A교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출처= 픽사베이/
경찰은 지난 2월 말 이 대학 무용과 시간강사 B씨가 다수의 학생들로부터 청취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해 보도된 직후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서 이같은 혐의로 입건해 송치했다.
A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무용 지도행위가 수업의 일환이었고, 신체접촉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수업 시간과 실기평가 도중 피해자들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공개 장소에서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점이 위력에 의한 추행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A교수가 지난 2014년 학교 밖 노래방에서 또 다른 제자에게 모텔로 함께 가자고 말을 하면서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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