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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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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절대평가 영어 1등급 비율 6~8%”

이준식 출제위원장 일문일답
영어 1등급 목표치 설정 안해
탐구영역 선택과목 유불리 없어

  • 기사입력 : 2017-11-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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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이준식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올해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변별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 때문에 다른 영역 난이도를 조절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준식 위원장과 검토위원장의 일문일답.

    -영어영역이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전환됐다. 1등급 비율 목표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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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식 2018학년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이 23일 정부 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올해 수능시험 출제 원칙과 경향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절대평가로 전환됐지만 기존의 출제 방향과 문항, 배점은 유지된다. 수험생이 취득한 원점수를 절대평가 등급으로 전환해서 등급만 (성적통지표에) 제공한다는 게 달라진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절대평가는 1등급 비율을 사전에 상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영어영역 절대평가는 고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 달성도, 대학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목적과 사교육비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목적으로 도입됐기 때문에 특별히 1등급의 목표치를 설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난이도를 조정할 때 6월·9월 모의평가를 출제 참고자료로 삼았다.

    -어느 정도를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최대치로 설정했나. 7% 정도가 예측범위라고 하는데 10% 정도로 가면 시험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아시다시피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6월 모의평가가 8%, 9월 모의평가가 6% 이하였다. 목표치를 설정하지 않았다 했는데 대게 그런 수준이 평균치가 된다면 지금 질문하신 그런 정도가 될 수 있겠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돼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탐구영역 변별력이 높아진 것은 아닌가.

    ▲영어 절대평가로 탐구나 국어·수학의 변별력이 올라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됐다고 해서 특정 영역 변별력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과탐도 기본적으로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 영어와 (다른 영역이) 영향 관계를 가진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탐구영역은) 응시집단 특성 변화를 반영하는데 선택과목 유불리에 좌우되지 않도록 그런 측면에 애를 쓰고 있다.

    -관례적으로 ‘불수능’ 다음 해는 ‘물수능’이었다. 지난해 난이도도 고려됐나.

    ▲‘불수능·물수능’ 개념으로 출제에 임하지 않았다. 난이도 조절은 기본적으로 전년도 출제 결과와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조절하는데 수능과 모평은 직접 비교할 수 없는 진폭이 있다. 불수능·물수능 예측은 하지 않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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