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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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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 모두 어려웠다… 올해도 ‘불수능’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
내달 4일 정답 확정·12일 성적 통보

  • 기사입력 : 2017-11-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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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어,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난 ‘불수능’이었다.

    이번 수능의 출제 경향은 6월과 9월 모의고사 난이도와 유사하게 평가 기조를 유지하면서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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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3일 오후 창원지구 제5시험장인 창원대암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환한 모습으로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전강용 기자/



    국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영역 ‘가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다고 평가됐다. ‘나형’은 9월 모평이나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영역 역시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지난해도 어려운 시험이란 평가였던 만큼 변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전반적인 출제경향에 관해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기본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 연계율은 문항수를 기준으로 국어는 71.1%였으며, 수학 가형과 나형 70.0%, 영어 71.1%,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모두 70.0%였다.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시행된 이번 수능에는 59만3527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44만4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654명이다. 이 가운데 경남은 101곳 시험장에서 1교시에 3만5471명이 시험을 봤고 결시율은 9.79%다.

    경남에는 수능과 관련해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 물품 3건, 4교시 응시방법 위반 6건, 답안 작성 위반(시험 종료 후 작성) 2건, 기타 1건 등 12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2월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12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필수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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