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진단] 밀양 나노국가산단 어떻게 되고 있나

1단계 12만㎡ 내년 하반기 착공… 연구소·나노마이스터고 유치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조성 중
고급인력 유치 위한 정주환경 마련

  • 기사입력 : 2017-11-07 22:00:00
  •   

  •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조성에 탄력을 받으면서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지난 6월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단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공단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일원 약 166만㎡ 규모로 조성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우선 1단계로 2020년까지 3209억원이 투입되며, 입지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330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메인이미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밀양시 부북면 일원./경남도/



    밀양시는 사업지 12만㎡ 부지에 나노 기술과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는 나노융합연구단지를 조성,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를 비롯해 연구개발(R&D) 벤처타운, 국책연구소, 폴리텍대학, 나노마이스터고 등을 유치하고, 50개사 이상의 나노 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입주시켜 밀양이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노패턴 원통 금형·응용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는 올해 초 착공했다.

    이와 함께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연구기관과 연구개발 등을 담당할 고급 인력과 직원 등을 밀양으로 유치하기 위해 정주환경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고급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우선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중심으로 오작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나노특성화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를, 2019년까지 나노마이스터고를 각각 개교해 전문인력과 기능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밀양시는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약 6조1000억원 경제유발 효과, 4만600명 고용창출 효과로 현재 인구 11만명에서 30만명의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밀양시는 나노융합 국가산단 개발계획이 나온 2014년 12월 17일부터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6월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후 토지 보상 업무 등 후속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훈·고비룡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이종훈,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