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8일 (수)
전체메뉴

창원 대형화물차 전용도로 개통

봉암교 주변도로 폭 10m→18m
트레일러만 양방향 통행 가능

  • 기사입력 : 2017-10-09 07:00:00
  •   
  • 메인이미지
    지난 3일 창원산단과 마산항을 잇는 대형화물 전용 운송도로가 개통됐다./김승권 기자/


    속보=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이 생산한 크고 무거운 대형화물을 마산항까지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전용도로가 생겼다.(8월 22일 2면)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대형화물 운송로 공사를 끝내고 지난 3일 도로를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2월 기공식을 했으며 도비와 시비 20억원을 들여 성산구 양곡동 봉암교 주변도로 폭을 10m에서 18m로 넓혀 대형화물을 실은 트레일러만 다니는 전용도로(길이 503m)를 만들었다. 또 신호체계를 새로 설치해 양방향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창원산단 내 중공업체들은 전동차·대형엔진 부품·변압기·열교환기·에어쿨러 등 대형화물을 마산항 4부두를 통해 수출한다.

    대형화물을 실은 트레일러가 마산항 4부두로 가려면 창원산단 쪽 봉양로를 거쳐 제한높이가 4.5m인 봉암교 아래 봉암교차로를 통과해 적현로를 타야 하지만 최근 대형화물 중에는 높이가 4.5m를 넘는 것이 흔해 봉암교 밑을 지나기가 불가능할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트레일러들은 한밤중이나 새벽에 봉암교 아래를 정상적으로 지나지 않고 봉암교차로 구간(마산항 4부두→창원산단) 도로 중앙선을 넘어 천천히 역주행하는 방법으로 마산항으로 갔다. 이런 위험한 운송이 연간 800여 차례나 이어졌다.

    지난 2015년 3월 31일 새벽에는 마산항으로 운행하던 트레일러가 해당 구간을 역주행하다 열교환기를 도로에 떨어뜨려 일대 교통이 9시간여 동안 마비되기도 했다. 김유경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김유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