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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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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형화물 전용로 화단분리대 변경 검토”

“탄력봉 교체·화단 경계석 제거 등 안전성·효율성 종합 검토해 결정”

  • 기사입력 : 2017-07-3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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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시가 신설 중인 적현로-봉양로 간 왕복 대형화물 전용도로에 대해 화단분리대 때문에 도로폭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대형차량의 불편이 제대로 개선되지 못할 거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창원시가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분리대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28일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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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공 예정인 창원산단~마산항 ‘대형화물 전용도로’. 화물 전용도로와 일반 도로 사이 중앙분리대를 화단(폭 2.5m)으로 조성하는 바람에 도로 폭이 좁아졌다며 대형중량물 업체와 전문 운송업체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시는 대형중량물 제작업체 등이 제기하는 도로폭 감소·안전운행 방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형화물차 전용차로(전체 폭 10m) 가운데 설치된 폭 2.5m의 화단분리대를 탄력봉으로 교체하거나 화단분리대 한쪽 경계석을 제거해 도로폭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탄력봉을 설치할 경우 충분한 도로폭을 확보할 수는 있지만 사고 발생 시 안전장치인 중앙분리대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며 “대형차량이 오가는 도로인 만큼 통행 편의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문제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시작 전에 경찰, 업체, 주민, 전문가 등과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 화단분리대를 설치키로 한 것이었다”면서 “업체의 편의 개선을 위한 도로 신설공사인 만큼 통행 효율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산단-마산항 4·5부두를 오가는 경로인 성산구 신촌동 공단로-봉양로-적현로로 이어지는 구간이 봉암교 일대 도로구조상 왕복차로로 붙어 있지 않고 각각 일방통행도로로 이원화돼 있어 창원산단→마산항 4·5부두 차량은 제한높이 4.5m의 봉암교 아래 도로로 우회통과해야 하는 불편함을 지난 30년간 겪어 왔다. 이에 창원시는 마산항 4·5부두에서 창원산단 방향 적현로-봉양로-공단로를 잇는 일방통행 도로의 폭을 18m로 넓혀 양방향으로 통행가능한 대형화물 전용차로(10m)와 부두→창원산단 방향 일반차량 운행도로를 신설하는 공사를 도·시비 20억원을 들여 진행 중이며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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