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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D-100] 기초종목 상위권 진입 관건

  • 기사입력 : 2007-06-2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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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체육회가 28일 전국체전 100일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경남은 최종일까지 강원도의 추격에 고전하며 6위(4만1330점·금51. 은51. 동63)를 차지. 6년연속 상위권 입상을 달성했지만 힘든 과정을 겪어야 했다.
    6위 경남과 7위 강원도의 점수차는 겨우 51점.

    1·2·3위의 순위가 거의 고정된 경기. 서울. 개최지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1위자리라는 4위와 7위간의 점수차는 800점대에서 결정되고 있다.

    800점대는 단체전 1개팀만 우승에 기여하면 될 점수차. 한 순간에 4위에서 7위로 오르락 내리락할 수 있는 종이 한 장의 차이다.
    따라서 도체육회는 오는 10월 8~14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벌어지는 제8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역대 어느 체전보다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05년 대회때 2천점 가량의 점수차로 뒤쳐져 있던 충남과 부산이 지난해에는 경남을 동시에 추월하며 6위로 밀어냈다.
    이같이 올해 체전은 언제든 상위권으로의 진입과 하위권으로 하락을 할 수 있는 상황속에 놓여있는 것.
    이에따라 경남도체육회는 체전 100일을 앞둔 28일 전무이사·지도자 등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일찍이 전력 점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성적이 저조한 육상. 수영. 체조에서 어느 정도 향상되면 상위권 진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남은 지난해 금메달 134개가 걸려있는 육상에서 한 종목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2004점에 그친 반면 라이벌인 부산·충남은 5000점대에 육박하며 3000점 차이를 냈다. 수영. 체조도 마찬가지였다. 이들 종목이 300~400점대에 그칠 때 라이벌 시도는 1500점대를 받았다.

    도체육회는 이들 종목의 선수들이 서울. 경기 등 타 지역으로 진학하면서 하위권에 머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인정하면서 조금만이라도 성적을 내기만 바라는 심정이다.

    도체육회는 전력점검을 하면서 훈련의 효과를 높이는데 최대한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도체육회 권영민 상근부회장은 “이번 체전은 순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혼전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속에 선수. 지도자. 임원이 혼연일체의 강한 의지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선수들이 최대한 나은 기량을 펼쳐보일 수 있도록 지원 등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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