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포럼]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성공하려면- 김경모(경상대 일반사회 교육과 교수)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 1학기부터 전면 실시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토론, 실습 등 수업 방법을 다양화하고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2015-09-01 07:00:00
- [열린포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남북이 오랜만에 마주 앉았다. 만남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이야기도 길었다. 2+2라는 이례적인 첫 만남에서 예상치 못한 소득이 있었다. 비록 시작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에서의 포격으로 출발했다. 군사적 충돌 상황이 남과 북을 협상 테이블로 ...2015-08-27 07:00:00
- [열린포럼] 걸을 수 있는 동네, 걸을 수 있는 도시- 김지율(시인)
잘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도 있지만 개방되어 있는 주변과 아는 사람들과 나누어야 하는 잦은 인사 때문에 동네 걷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걷는다는 것은 자신만의 속도로 같은 행위를 끊임없이 ...2015-08-25 07:00:00
- [열린포럼] 문화융성, 지역 디스카운트 해결이 첫걸음- 남진규((사)한국애니메이션 제작자협회 부회장)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라는 말이 있다. 이는 예전 한국 경제의 불투명성, 불확실성을 근거로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하면서 붙여진 수식어이다. 이 수식어는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걸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저평가를 대...2015-08-20 07:00:00
- [열린포럼] 을지프리덤가디언이 필요한 이유- 이종판(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연구위원)
17일부터 나흘간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실시된다는 우리측의 발표에, 북한은 “백악관과 청와대를 포함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이 우리 혁명무력의 최첨단 초정밀화력 타격수단의 조준경 안에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빈말을 모르는 백두산혁명강...2015-08-18 07:00:00
- [열린포럼] 광복 70년,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이배용(한국학중앙연구원장)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분단의 세월도 그만큼 흘렀다. 암울했던 일제 치하에서 35년 만에 벗어나 광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독립을 위해 불굴의 투쟁에 온 민족이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물론 주변 정세와 시대의 흐름을 탄 ...2015-08-13 07:00:00
- [열린포럼] 과거가 미래를 만든다- 고증식(시인)
최근 유튜브에는 도쿄 시부야 거리의 특이한 시위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그것은 일본 고등학생들이 한목소리로 ‘미래를 함부로 결정하지 말라’,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랩을 부르며 평화 시위를 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일본의...2015-08-11 07:00:00
- [열린포럼]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의원 정수- 김욱(배재대 정치언론안보학과 교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그동안의 선거구 획정은 항상 선거를 얼마 안 남기고 졸속으로 이뤄져 왔으며, 그 최종 결과는 변함없이 기존 의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언가 좀 다를까 하는 기대를 약간 하게 ...이병문 기자 2015-08-06 07:00:00
- [열린포럼] 그대 스스로 바라는 세상의 변화가 돼라- 최환호(경남대 초빙교수)
대쪽 같은 성정으로 불의에 정면 대응한 역사의 거목, 연암 박지원의 질타. 병풍에 ‘인순고식 구차미봉(因循姑息 苟且彌縫)’ 여덟 글자를 써놓고 “천하의 모든 일이 이 때문에 무너졌다”고 했다. 즉 ‘낡은 습관을 따르며 당장의 편안함만 취하는 태도(因循姑息)...2015-08-04 07:00:00
- [열린포럼] 8·15 경축사에 담아야 할 내용-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내달 15일이면 광복 70주년을 맞는다. 우리 민족에게 광복절은 남다르다. 일본 제국주의의 강점에서 벗어나 해방의 기쁨도 잠시, 국토가 다시 둘로 쪼개졌다. 전범국가인 일본은 하나이고 피해국가인 한국이 두 개로 쪼개진 것은 역사적 아이러니다. 오늘날 우리...이병문 기자 2015-07-30 07:00:00
- [열린포럼] 학생부 위주 전형의 교육적 의의- 김경모(경상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지난 23일부터 4일간 서울에 있는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6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렸다. 전국의 204개 4년제 대학 중 137개 대학이 참가했으며 총 6만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다녀갔다.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는 메르스 때문에...2015-07-28 07:00:00
- [열린포럼] 문화융성의 중심축은 문화예술인이다- 유진규(마임이스트)
정부가 ‘문화융성’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로서 피부로 느끼는 것은 ‘예술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기금들이 기초예술과 순수예술 작업보다는 지역민, 지역사회, 나아가 국민과 어떻게 함께 나누고 있는가가 주요 관심사...2015-07-23 07:00:00
- [열린포럼] 열일곱 살의 버킷리스트- 김지율(시인)
지난 세월호 희생자인 고 박수현 군의 부모는 유품을 정리하다 ‘A.D.H.D 공연 20번 뛰기’가 적힌 쪽지를 발견하게 됐다. 원래 ‘A.D.H.D’는 박수현 군을 포함한 단원고 학생 5명과 타 학교 학생 3명으로 구성된 밴드인데, 세월호 참사로 단원고 소속 5명은 모두 ...2015-07-21 07:00:00
- [열린포럼] 과거시험 답안지에 담긴 국가경영의 지혜- 이배용(한국학중앙연구원장)
요즈음 부쩍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백만의 매뉴얼도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사람의 손길과 마음이 닿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수없이 보아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유능하고 인성이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총력을 ...2015-07-16 07:00:00
- [열린포럼] ‘망명정부’ 쓰나미 이후의 과제- 이종판(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연구위원)
지난 6월 24일 KBS 9시 뉴스에서 “이승만 정부의 일본망명 요청설이 사실이었다”는 보도가 나가자 공중파의 위력은 쓰나미가 이는 것 같았다. KBS 측은 지난 3일 ‘이승만 기념사업회, 일 망명정부 요청설 부인’에서 이승만 기념사업회 측의 반론을 별도 꼭지로 ...2015-07-14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