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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인상 시대' 재테크 전략

  • 기사입력 : 2007-08-20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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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투자 줄이고 안정 투자 늘리고




    콜금리 인상에다 금융기관의 예금 유치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예금금리가 오르고 있다.
    따라서 재테크 전략에도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군다나 주식시장이 급락장세를 보이며 위태위태하게 이어지고 있어 전문가들은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고 고수익 단기상품이나.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최근 예금금리를 인상한 신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콜금리 인상 여파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지도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중소기업대출도 성장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상품 가입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은행별로 인상폭이 조금씩 다른데다. 또 일부 금융회사들이 고금리 신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섣불리 상품에 들었다가. 더 좋은 상품으로 갈아타려면 시간적으로나 수익에서 그만큼 손해다.
    정기예금(1년)의 경우 저축은행이 연 5% 중반~ 6% 초반 수준. 은행권은 3% 중반~5% 초반에 분포돼 있다.

    또 최근 자금이 몰리고 있는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금리는 4%후반이 대부분이다.
    도내 저축은행 1년짜리 정기예금 이자는 경남제일 5.50%. 경은 5.20%. 밀양 5.10%. 조흥 5.18%. 진주 5.20%. S&T 5.00% 등으로 5% 초반에서 중반 수준이다.
    이는 서울·경기와 부산지역 저축은행에 비해 낮은 것으로 전국적으로 6% 이상 지급하는 저축은행이 20여개에 달한다.

    도내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부실을 우려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은행권 정기예금(1년)은 최고 5% 초반에서 3%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각 은행마다 대부분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가입시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챙길 수 있다.
    또 우대금리가 아니더라도 특판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다.

    상품가입시에는 가입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갈아타기 유리하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예금금리 인상에도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인데. 따라서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타기 위해 해약을 결정할 때는 기존 상품과 새 상품의 금리차와 만기를 잘 따져봐야 된다.

    경남농협 창원중앙지점 윤용환 PB팀장은 “금리변동기에는 고금리 단기상품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 투자를 잘하는 방법이다”며 “단기금융펀드(MMF)와 특정금전신탁(MMT) 3개월 단위로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CD연동금리상품 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
    현재 국·공채에 투자하는 MMF 수익률은 4.5%~4.7%. 콜자금에 운용되는 MMT 수익률은 4.7%~4.9% 수준이다.

    윤 팀장은 현 주식시장을 ‘매수대기 시점’이라고 판단하면서 “직접 투자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ELD(주가지수연계예금) ELS(주가지수연계증권) 가입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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