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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3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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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적극적 매수는 자제

  • 기사입력 : 2005-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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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투자증권 마산지점 정종철 지점장


      종합지수가 1.129p 장중 고점을 신호로 거래소시장이 3일째 조정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은 6일째 음선을 만들며 5월13일 이후 거의 석 달 만에 20일선을 하회하였다.

      문제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조정신호가 과거와 유사한 현상이냐 하는 부분이다. 대내외 변수나 전반적인 수급상황. 그리고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 7월에 비해 그다지 변한 것이 없다. 다만 지수 오름 폭이 컸다는 부분과 후속 매수에 대한 회의감이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조정을 유발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지난 3월 ~ 4월 진행된 깊은 조정을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당시와 현 상황은 몇 가지 면에서 큰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우선 수급 측면에서 3월에 외국인이 본격적인 매도에 나섰다는 점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풍부한 수급과는 차이점이 있다. 둘째 지수 레벨 역시 당시에는 1.000선을 저항선 삼아 돌파를 시도했던 것과 비교해 현재는 1000선을 돌파하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두 번째 차이점이다. 셋째 또한 정치적으로도 당시 경제부총리의 사임에 따른 주식시장의 불안과 비교해 최근 북한의 6자 회담 참석과 국가 신용등급 상향 된 점은 대조를 이루는 면이다.

      결론적으로 ‘조정을 인정하고 일단 20일선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급상황이나 펀더멘탈에 대한 불확실성이 연초에 비해 크게 완화됐고. 외국인 수급 역시 연초 보다는 국제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급락보다는 완만한 조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 유동성이 정부의 저금리 정책에 계속해서 자극되고 있고 이익실현한 기관의 매도가 유출이 아니라 재유입 성격이 강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당분간 추가조정에 대한 경계감으로 적극적인 매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힘이 아래 쪽으로 기울 때에는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고 일단 지지선을 확인하는 신중함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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