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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파일]김정길.홍인길 부산서 재기 시도

  • 기사입력 : 2003-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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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16대 총선과 관련,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과 김영삼 정권때 「한보사건」 등으로 구속됐다가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던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비서관이 8·15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재기를 시도할 전망이다.

    김 전 장관은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부산 영도에 출마했다가 고배
    를 마셨고, 홍 전 수석은 과거 지역구가 부산 서구였다는 점에서 이들 지역
    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 사람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년 총선에서 부산에서 출마할 경
    우, 총선 판도는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김 전 장관은 향후 정치적인 행보에 대해 12일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정국동향을 지켜보면서 천천히 생각해보
    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김 전 장관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본인도 이를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특히 민주당측 인사들은 부산에서 신당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김
    전 장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주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조만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독대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부산 영도 출마, 총선 역할론 등이 유력하다.

    홍 전 수석도 조심스러운 행보를 하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명예회복
    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출마를 단행할 경우, 부산 서구가 유력
    하다. 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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