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다양한 리프팅 레이저 시술] 늘어난 주름 펴고 늘어진 피부 잡고

고주파열로 콜라겐 생성해 주름 개선 ‘써마지FLX’
초음파 에너지로 진피층 콜라겐 재생 촉진 ‘울쎄라’
얼굴 처짐부터 잔주름 개선·기미치료까지 ‘브이로’

  • 기사입력 : 2023-07-17 08:07:08
  •   
  • 요즘 피부과를 방문하는 다양한 목적 중 예전보다 많아진 게 무엇일까? 바로 피부의 노화와 처짐에 관한 문제이다. 색소나 여드름 같은 것 못지않게,아니 오히려 노화와 처짐에 관한 문제로 방문하는 분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중에서 보톡스나 필러로 대표되는 ‘쁘띠시술’과 더불어 ‘리프팅레이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아졌고 리프팅레이저의 방식이나 종류 또한 매우 많아져 신기술을 적용한 장비들도 나오고 있어 그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리프팅 장비의 대명사, 울쎄라와 써마지FLX에 대해 알아보자.


    써마지FLX는 강력한 고주파열을 이용하여 주로 진피층, 피하지방층의 콜라겐을 생성해 탄력 없이 늘어진 피부를 끌어올려 주는 비수술적 리프팅 시술로,각각의 샷마다 자동으로 에너지가 조정되는 ‘자동조절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치료 부위마다 더욱 정확하고 동일한 양의 고주파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냉각가스가 분출되는 핸드피스를 이용하여 표피의 화상을 막으면서 안전하게 진피층 아래의 콜라겐을 만들어줄 수 있으며 피부의 탄력과 처짐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홍조, 민감성피부, 심지어 모공축소에도 매우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어 피부회춘(Rejuvenation)에서 모든 의사들이 인정하는 레이저라고 할 수 있다. 써마지는 가장 초창기 모델이 나온지가 20년이 넘었고 요즘 시술하는 써마지FLX도 나온지 5년이다 되어가고 관련된 논문도 매우 많이 나와 의사들이 생각하는 적응증이 점점 넓어질 정도로 피부 탄력에 관해선 가장 최고의 시술이라 할 수 있다.

    한번 자극이 들어가고 나면 2주부터 시작되는 콜라겐 재형성이 길게는 1년까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어서 1년 단위로 시술받는 분들이 많고 짧게는 6개월 간격으로 시술하는 분들도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안정성도 인증된 리프팅 시술이다.

    이러한 써마지FLX와 병행하여 사용하였을 때 더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 울쎄라이다.

    울쎄라는 고강도의 집적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처진 피부의 원인인 SMAS근막층과 진피층에 도달하여 일정한 열응고점을 생성하여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써마지와 비교하면 조금 더 깊은 곳에서 피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울쎄라이다. 또한 실시간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 깊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써마지 FLX와 같이 미국 식품의약품 FDA 승인을 받아 안전성도 인증된 리프팅 시술이다. 피하지방을 태워주며 근막을 타이트닝 해주는 효과가 좋으므로 주로 양쪽 볼, 턱라인의 지방이 있으면서 처진 양상을 보일 때 가장 효과적인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잘못된 디자인으로 너무 과한 에너지를 쐈을 때 원치 않는 얼굴형을 만들 수 있어 세심한 디자인과 시술이 필요하다. 이 역시 결국 열응고점을 통해 콜라겐 형성을 돕는것이기 때문에 열로 수축되는 즉시효과 외에도 진짜 효과는 2주쯤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6개월가량 리프팅을 돕기 때문에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단위로 시술을 해주면 처지는 얼굴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시술의 장점을 혼합하여 고강도 집적 초음파와 고주파를 함께 사용하는 브이로 시술도 있다. 울쎄라와 유사한 초음파 핸드피스로 3㎜, 4.5㎜ 깊이를 타게팅해서 전체적인 리프팅을 한 후초음파와 고주파가 함께 나오는 펜타입의 핸드피스를 통해 피부탄력까지도 함께 잡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편이다. 리프팅모드와 탄력모드 각각 따로 받을 수도 있어 필요한 곳만 빠르게 시술 받고 싶은 경우에 이러한 시술 또한 가능하다.

    울쎄라와 써마지의 단점 아닌 단점인 비교적 강한 시술에 의한 통증과 비교해 브이로의 시술은 큰 통증없이 받을 수 있어 편안한 시술이기도 하다. 피부·피하층의 콜라겐 형성은 탄력뿐 아니라 피부재생과 색소치료에도 도움이 되므로 기미치료에 있어서도 브이로 시술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4세대 리프팅이라고도 불리는 온다리프팅 극초단파를 이용한 리프팅으로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전자레인지의 파장을 이용한 리프팅이다. 전자레인지를 돌린 음식을 만져보면 겉은 그렇게까지 뜨겁지 않은데 속은 엄청나게 뜨거운 경우를 많이 접한다. 이를 피부에 적용하면 표피에서의 에너지 소실을 줄이고 원하는 지점에 가열을 유도해서 지방을 파괴시키고 콜라겐 증식을 유도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표피를 통과하면서 에너지를 거의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로 없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리프팅시술에서 아주 큰 장점이 된다.

    필자가 실제로 직접 시술을 받아본 결과 마취가 전혀 필요없고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열감 정도만 있어 매우 편하게 받을 수 있었다. 시술 또한 빠르게 진행되어 8만J(80kJ)의 에너지를 시술하는데 고작 16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시간 대비 아주 훌륭한 결과를 나타낸다. 완전 동치할 순 없지만 써마지600샷 기준 평균 시술시간 40분, 평균 에너지가 40kJ인 것을 감안하면 더 많은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통증 없이 넣을 수 있어 장점이 크다.

    7㎜와 3㎜ 두 가지 핸드피스로 시술을 하게 되는데, 7㎜ 핸드피스는 조금 더 깊은 피하지방층에 에너지가 전달되어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탄력있는 콜라겐 세포생성을 도우며 3㎜ 핸드피스는 피부 진피층에 에너지가 전달되어 피부의 탄력과 콜라겐 형성에 도움을 준다.

    7㎜ 핸드피스는 복부나 팔뚝의 지방을 태우는 효과도 탁월해서 바디리프팅이나 비만시술에서의 적용도 가능하고 효과 또한 탁월하다. 복부나 팔뚝에 시술 시 1회 시술에도 가시적이게 효과를 낼 수 있다. 바디 시술 때는 얼굴에서의 에너지보단 조금 더 높은 에너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의 열감은 있지만 이 역시 여타 다른 바디리프팅에 비하면 크게 힘들지 않은 정도로 받을 수 있어 장점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의 리프팅 시술, 각각 고민하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술 가능하고 잘못 시술했을 땐 원치 않는 부위의 지방이 빠지면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꼭 시술을 많이 한 의료진에게 자세한 상담을 통해 개인맞춤형 리프팅을 받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준희 기자

    도움말= 창원 다니엘성형외과 서동욱 원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