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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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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암센터 오픈… 토털 케어 서비스 도입

소화기암·유방암·갑상선암 등 환자 중심 진료체계
관련 분야 의료진 협진 ‘다학제 진료’ 시스템 구축
암 진단·치료 넘어 치료 후 생활관리·예방 등 상담도

  • 기사입력 : 2023-07-03 08: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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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중증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 중심 통합 암 치료 기능을 수행하는 ‘암센터’를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명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암 관련 진료과 의료진들의 협진’을 기반으로 설계된 삼성창원병원 암센터는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 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센터 내에 암 관련 주요 진료과를 통합적으로 배치하여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암 환자를 위한 필수 검사실 등도 센터 내에 신설했다. 필요한 경우 진단 이후 치료계획을 설정하는 단계부터 한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각 분야의 의료진이 공동으로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길을 모색하고 서로 협력한다.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들이 암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창원병원/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들이 암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창원병원/

    그동안 ‘암’ 치료는 진단과 시술은 내과에서, 수술은 외과에서, 항암치료는 혈액종양내과에서,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진행하는데, 환자가 여러 진료과를 돌아다니면서 관련 분야의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체계가 일반적이었다.

    위암, 대장암, 췌장암, 담도암 등 소화기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내시경실은 본관 3층으로 확장·이전했다. 지역 내 소화기암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감안하여 미래 확장성을 고려하고, 검사실과 회복실의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한 설계가 이루어졌다.

    일반 내시경 검사부터 조기 위암, 대장암의 점막하 박리술을 비롯하여 최근 각광을 받는 디지털 췌담도 내시경인 스파이글래스 DS, 담관종양고주파열치료술 등 최신 기술이 이미 도입돼 시행 중이다.

    유방, 갑상선 암센터는 초음파 검사실을 센터 내에 두어, 환복 후 환자의 대기 공간까지 배려하는 등 철저히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와 함께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담실에 상주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면서 치료과정과 생활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료 후 생활 관리, 예방 등에 대한 토털케어를 위한 서비스다.

    삼성창원병원 고광철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의 중증 환자들이 앞선 의료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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